데이터처, '2025년 귀농어·귀촌인 통계'기본소득 시범지서 귀촌인 38% 급증
  • ▲ 귀농어·귀촌인 현황. ⓒ국가데이터처
    ▲ 귀농어·귀촌인 현황. ⓒ국가데이터처
    3년 연속 내리막이던 귀농·귀어 인구가 반등했다. 반면 귀촌 인구는 1년만에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가 25일 발표한 '2025년 귀농어·귀촌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귀농 가구는 8735가구로 1년 전보다 6.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 1만4347명까지 늘어났던 귀농 가구는 2022년(1만2411명), 2023년(1만307명), 2024년(8243명)으로 3년 연속 감소했지만 지난해 반등했다. 지난해 귀농 인구도 1만1617명으로 전년보다 8.5% 늘었다.

    귀어 인구도 증가했다. 지난해 귀어 인구는 753명으로 전년보다 5.8% 늘었다.

    2021년 1497명이었던 귀어 가구는 2022년(1256명), 2023년(904명), 2024년(712명)으로 쪼그라들었지만 지난해 753명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귀촌 인구는 41만3464명으로 전년 보다 2.2% 감소했고 귀촌가구도 31만6977가구로 0.5% 줄었다. 국내 인구이동자 수가 2024년 대비 2.6% 감소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귀농 인구는 전 연령대에서 증가하며 전년보다 10만710명 늘어났다. 특히 70대 이상 고령층(7.9→8.5%)과 여성 귀농인(34.8→37.0%) 비중이 큰 폭으로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농촌 고령화에 따른 가업 승계형 귀농이 늘어나면서 혼합가중 비중은 33.1%까지 확대됐다. 농업 이외의 다른 직업 활동을 함께 수행하는 복합 소득형 귀농인 비중도 32.6%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귀농가구의 평균 농작물 재배면적은 0.34ha(3439㎡)로 전년 0.33ha (3282㎡)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여전히 영세한 수준으로, 0.5ha(5,000㎡) 미만 가구가 전체의 83.7%를 차지했다.  귀농가구는 주로 채소(44.5%), 논벼(31.5%)를 재배했으며 농지를 임차하는 가구 비중도 전년 31.1%에서 33.9%로 늘어났다. 

    귀농인이 많은 상위 5개 지역은 전남 고흥군(153명), 전남 신안군과 경북 의성군(138명), 경북 상주시(125명), 전남 나주시(121명) 순으로 나타났다. 

    귀어인은 전남 신안군(82명), 충남 태안군(59명), 전남 여수시(57명), 전북 부안군(50명), 충남 보령시(44명) 순으로 조사됐다. 

    귀촌인이 가장 많이 유입된 지역은 경기 화성(2만3790명)으로 집계됐으며, 이어 남양주시(1만4980명), 용인시(1만4623명), 충남 아산시(1만3896명), 충북 청주시(1만3790명)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지난해 10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7개 지역은 귀촌인이 평균 37.8% 증가했다.

    최근 5년 이내 귀촌한 222만명 중 1만5631명(0.7%)이 지난해 농업을 새로 시작했으며, 최근 5년 이내 귀농·귀촌한 사람 중 귀농인  1969명, 귀촌인 18만4000명이 다시 도시로 돌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윤원습 농식품부 농업정책관은 "국내 인구와 인구이동 감소 속 귀농이 증가한 것은 의미가 크다"며 "귀농·귀촌인이 농촌에 정착할 수 잇도록 일자리와, 빈집, 농지 정보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