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좌로부터)빽다방, 투썸플레이스, 메가커피, 이디야 수박주스 ⓒ서성진 기자
뉴데일리 유통부가 기획한 이번 대까기는 투썸플레이스, 이디야, 메가커피, 빽다방의 수박주스이다. 각각의 특성으로 비교할 수 없는 매력을 가지고 있지만 각 사의 제품을 5인 5색(강필성, 김보라, 최신혜, 조현우, 변상이)으로 평가해 봤다.

▲ ⓒ황유정 디자이너
강 : 더운 날이 잘 어울리는 잘 익은 수박 주스의 그 맛. 수박의 입자가 잘근잘근 씹히는 것이 수박 그 자체를 느낄 수 있다. 비교적 당도 관리를 한 수박의 느낌. 그래도 너무 비싸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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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야커피의 생과일 수박주스는 충남에서 재배된 당도 높은 11 브릭스(brix) 이상의 고품질 생수박을 그대로 갈아 넣었다.
강 : 생과일 그대로 담긴 청량함이 매력. 첫맛은 과육의 느낌이 강하지만 마실수록 달달함이 올라온다. 수박 특유의 향과 맛이 강점. 비교적 착한 가격도 강점.
김 : 수박 과즙만으로 만든 느낌. 텁텁함이 없고 건더기가 없어 목넘김이 매우 깔끔하다. 끝에 단맛이 확 느껴져. 양이 좀 작아 아쉽다.
최 : 진한 수박 국물을 마시는 느낌. 개인적으로는 해외에서 마시는 땡모반 느낌과 유사하게 느껴진다. 양은 많지 않지만 농도가 짙어 아쉬움이 없다. 잘 익은 수박을 통째로 갈아낸 느낌.
조 : 독특한 텍스쳐. 과육을 진짜 갈아 만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달달하고 스무디 형태라 더운 날씨에 먹기 좋은 느낌. 가격도 이 정도면 괜찮다 싶을 정도로 심리적 저항선을 잘 지켰다. 그런데 아주 미약하게 느껴지는 훈연향은 뭘까.
변 : 수박이 통째로 얼음과 함께 갈렸다. 진한 수박 슬러시 맛으로 시음한 주스 중 수박주스의 맛에 제일 가까웠다. 슬러시가 녹아도 처음부터 끝까지 시원하고 달달한 수박의 맛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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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커피의 수박주스는 한입에 시원함과 달콤함을 느낄 수 있다. 여름 시즌에만 한정으로 즐길 수 있는 메뉴로 매년 고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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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다방은 올 여름을 겨냥해 완전수박주스를 재출시했다. 제품은 품질 좋은 국내산 수박을 갈아 넣어 달콤한 풍미와 갈증 해소에 탁월한 메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강 : 생과일 주스보다는 수박맛 향을 첨가한 음료에 가까운 느낌. 달달하지만 생과일 특유의 과육은 거의 느끼기 힘들어. 아이들은 좋아할지도?
김 : 수박 주스가 아니라 수박맛이 나는 설탕 음료 같다. 수박향이 느껴지긴 하지만 너무 달고 끝에 텁텁한 느낌.
최 : 한 입 먹자마자 머리에 물음표가 뜨는 맛. 수박맛 시럽 느낌이 강하고, 맛도 진한데 진짜 수박맛은 별로 안 나는 듯하다. 양이 많고 색깔이 예뻐 관상용으로는 예쁜 듯.
조 : 수박 맛이 나기는 하는데 뭐랄까. 수박주스가 아닌 ‘수박 맛 주스’ 같은 느낌. 그래도 수박주스 같다는 느낌은 난다. 가격대를 감안하면 타협할 수 있는 수준.
변 :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모두가 기대할 법한 수박주스. 겉으로 보기엔 양도 많고 색도 이쁘지만 맛은 장담할 수 없다. 달달한 맛은 강하지만 생과일을 기대한다면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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