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케이지타워서 대한제당 건물로 사옥 이전지난 4월 매각 이후 새 대표 선임 등 새판짜기 한창작년 매출 2260억·영업익 61억… 2년 연속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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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버거 프랜차이즈 업체 KFC코리아가 사옥을 이전한다. 최근 새 주인을 맞은 KFC코리아가 새로운 사옥에서 새출발을 하겠다는 포부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KFC코리아는 7월부로 서울 송파구에 있는 대한제당 건물로 사옥을 이전한다.
KFC코리아가 사옥을 이전하는 것은 약 2년 7개월만이다. KFC코리아는 2020년 서울 종로구 연강빌딩에서 중구 순화동 케이지(KG)타워 6층으로 이전한 바 있다.
KFC코리아 관계자는 "KG그룹이 매각하면서 다음달부로 사옥을 이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KFC코리아는 지난 4월 KG그룹에서 사모펀드 운용사인 오케스트라 프라이빗에쿼티(PE)로 주인이 바뀌었다.
KFC코리아를 인수한 오케스트라PE는 지난달 신호상 이마트24 상무를 대표로 선임하며 새판짜기에 돌입했다.
신 대표는1978년생으로 경영 컨설팅 업체인 AT커니를 거쳐 2017년부터 버거킹코리아 마케팅 담당 임원으로 일했다. 올데이킹, 킹 오더 등의 프로모션·서비스를 기획한 인물로 알려진다. 2021년 이마트24로 자리를 옮겨 마케팅 담당 상무로 활동하다 KFC코리아로 다시 복귀했다.
신 대표는 매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오케스트라PE는 KFC글로벌의 운영사 얌브랜즈와 한국에서 가맹 사업을 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KFC코리아는 200여개 직영점으로만 운영 중이다. 가맹 사업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KFC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은 22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61억원, 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6%, 4.8% 신장했다. 2020년 28억원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뒤 2년 연속 흑자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