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영국 조선·해양 산업 발전에 힘을 보탤 것"
  • ▲ 영국 앤 공주와 HD현대 정기선 회장이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HD현대중공업
    ▲ 영국 앤 공주와 HD현대 정기선 회장이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HD현대중공업
    영국 왕실의 앤 공주가 방한 기간 중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를 찾아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 기술력을 둘러보고 한·영 조선산업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HD현대중공업은 앤 공주와 티머시 로런스 경,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등이 울산 본사를 방문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정기선 HD현대 회장과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부회장, 주원호 사장 등 경영진은 앤 공주 일행을 맞아 회사의 선박 건조 기술과 경쟁력을 소개하고, 양국 조선·해양산업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방문은 영국 정부가 자국 조선·해양산업 육성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앤 공주는 선박과 특수선 건조 현장, 엔진 공장 등을 둘러보며 HD현대중공업의 선박 건조 역량을 확인했다. 또한 영국 방산기업인 롤스로이스와 뷰포트 등 영국 기업과의 협력 현황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HD현대중공업은 롤스로이스와 2012년 한국 해군 호위함 사업을 계기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롤스로이스는 핵심 추진 장비인 'MT30' 가스터빈을 공급하고, HD현대중공업은 이를 추진 패키지로 통합해 공급하고 있다. 해당 시스템은 우리 해군의 차세대 호위함에 적용되며 해군 전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함정 승조원 생존장비 전문기업인 뷰포트와의 협력도 2013년부터 이어지고 있다. 잠수함용 구명장비 공급을 계기로 협력을 시작했으며, 현재 HD현대중공업이 건조 중인 필리핀 원해경비함을 비롯한 다양한 함정에 뷰포트의 장비가 적용되고 있다.

    정기선 회장은 이날 접견에서 "영국은 단순한 협력 국가가 아닌, HD현대의 시작을 함께한 특별한 파트너"라며, "HD현대가 가진 최고의 기술력과 선박 건조 능력을 바탕으로 영국 조선·해양 산업 발전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