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DB손보 등 2분기 순이익 컨센서스 10% 이상 상회 전망위험손해율 하락·고액사고 기저효과에 본업 보험손익 회복하반기 도수치료 관리급여·보험료 인상 효과로 실적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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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손해보험사들의 보험 본업이 살아나고 있다. 지난해 실적을 짓눌렀던 장기보험 예실차와 일반보험 고액사고 부담이 완화되면서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등 주요 손보사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2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화재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지배주주 순이익 컨센서스는 650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6375억원보다 2.1%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115억원에서 8815억원으로 8.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DB손해보험의 별도 기준 순이익은 4777억원으로 전년 동기 4599억원보다 3.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도 6123억원에서 6558억원으로 7.1% 늘어날 전망이다.현대해상의 별도 기준 순이익은 전년 동기 2478억원보다 3.9% 증가한 2575억원으로 추정됐다. 영업이익은 3438억원에서 3578억원으로 4.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한화손해보험의 2분기 순이익 컨센서스는 931억원으로 전년 동기 702억원보다 증가했다. 영업이익 역시 1060억원에서 1286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증권가에서는 주요 손보사의 올 2분기 순이익이 시장컨센서스를 상회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삼성화재의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BNK투자증권이 7151억원, NH투자증권이 7136억원, 대신증권이 7089억원으로 각각 전망했다. DB손보는 BNK투자증권이 5231억원, 한화투자증권이 5009억원, 미래에셋증권이 4993억원으로 추정했다. 현대해상은 BNK투자증권이 3138억원, 신한투자증권이 2901억원, 한화투자증권이 2648억원으로 예상했다.실적 개선의 배경으로는 본업인 보험손익 개선이 꼽힌다. 손보사들은 지난해 하반기 장기보험 예실차 악화와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으로 보험손익이 줄었다. 올해 2분기에는 위험손해율이 낮아지면서 실제 보험금 지급액과 예상액의 차이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보험은 지난해 발생한 고액사고의 기저효과가 반영되고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안정 등에 힘입어 보험손익이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삼성화재는 장기·자동차·일반보험에서 고른 개선세가 예상된다.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이 함께 개선되면서 IFRS17 도입 이후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삼성화재의 장기보험손익은 전년 동기보다 9.1% 증가한 4518억원으로 전망됐다. 4500억원대를 회복하는 것은 2024년 2분기 이후 8개 분기 만이다. 위험손해율 하락으로 보험금 예실차가 개선되고 계약서비스마진(CSM) 상각이익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여기에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와 증시 호조에 따른 평가이익, 해외 보험사 캐노피우스의 지분법이익 확대도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힌다.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 모두 지표상 바닥을 지나고 있다”며 “보험손익과 투자손익 호조로 IFRS17 도입 이후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DB손보는 장기보험 예실차 개선과 일반보험 흑자 전환, 투자손익 증가가 실적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위험손해율 하락으로 보험금 예실차 적자 폭이 줄고, 지난해 산불과 공장 화재 등 고액사고의 영향이 사라지면서 일반보험 손익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증시 호조에 따른 주식형 자산 관련 이익과 이자·배당수익 증가도 실적을 뒷받침할 전망이다. 다만 자동차보험은 보험료 인상 폭이 제한적인 데다 보험원가가 오르면서 이익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신계약 판매 둔화로 신계약 CSM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하반기에는 미국 특화보험사 포테그라 인수 효과가 반영될 전망이다. BNK투자증권은 포테그라 인수 효과가 올해 하반기 DB손보의 연결 순이익에 약 1200억원 반영될 것으로 추정했다.현대해상은 주요 손보사 가운데 보험손익 개선 폭이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관측된다. 그동안 장기보험 실적을 끌어내렸던 보험금 예실차 적자 폭이 줄고 계리적 가정 변경에 따른 손실계약부담비용 환입도 실적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일반보험은 지난해 금호타이어 화재와 재보험 복원보험료 등에 따른 비경상 손실이 사라지는 효과가 예상된다. 자동차보험도 손해율 악화세가 멈추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투자손익은 전년 동기보다 감소할 수 있지만, 올해 1분기 구조화채권과 대체투자에서 발생한 평가손실이 줄면서 전분기보다 늘어날 전망이다.한화손보도 전년 동기보다 순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주력 상품인 여성보험과 경증환자보험 판매 확대, 위험손해율 하락으로 장기보험손익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캐롯손해보험 합병 비용과 보험원가 상승으로 자동차보험 적자 폭이 확대되고 일반보험도 공장 화재 증가로 이익이 줄어들 가능성이 제기된다.손보사들의 실적 개선 흐름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7월부터 도수치료가 관리급여로 지정되면서 과잉진료가 줄어들 경우 장기보험 위험손해율과 보험금 예실차가 추가로 개선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보험료 인상 효과도 점차 반영될 예정이다.업계 관계자는 "2분기에는 위험손해율 개선으로 보험 본업의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에는 관리급여 시행과 자동차보험료 인상 효과가 손해율에 어느 정도 반영될지가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