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시아가 동부 지역 침공했다"…러시아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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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되면서 미국과 유럽 증시 모두 하락 마감했다.

    28일(현지시각)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5% 하락한 1만7079.57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같은 기간 0.26% 밀린 4557.69로 마쳤다.

    스탠더스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17% 내려앉으며 2000선을 내줬다. 1996.74로 마무리됐다.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불거지며 이날 지수를 발목 잡았다.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도네츠크 지역 상황이 악화됐다"며 터키 방문 계획을 취소하고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해안도시와 러시아 국경에서 가까운 마을 몇 곳을 점령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는 부인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이 문제에 대해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는 유럽 증시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5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4% 하락한 3164.48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닥스30지수는 실업률 악재로 인해 1.12% 밀린 9462.56으로 마무리됐다. 이달 독일의 실업자 통계는, 당초 기대했던 5000명 감소가 아니라 2000명 증가로 나타났다.

    영국 FTSE100지수는 6805.80, 프랑스 CAC40지수는 4366.04로 같은 기간 각각 0.36%, 0.66%씩 내렸다.

    ◇ 美경제지표 호조

    한편 이날 미국 경제지표는 호조를 나타냈다.

    미국 상무부는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계절조정치가 4.2%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가계 가처분소득도 2분기 4.2% 늘어났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29만8000건으로, 이전주 대비 1000건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