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소비자신뢰지수 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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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신뢰지수, 기업 인수합병 등 호조에 힘입어 미국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2000선을 넘어선 채 마무리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1% 상승한 2000.02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 산업 지수는 1만7106.70으로, 나스닥은 4570.64로 각각 0.18%, 0.29% 올랐다.

    8월 미 소비자신뢰지수 발표가 6년10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지수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전월대비 2.1 상승한 92.4를 기록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7월 내구재수주실적도 전월대비 22.6% 증가한 3100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간 기준 사상 최대 증가율이다.

    그밖에 버거킹은 캐나다 커피·도넛체인점 팀 호튼을 110억달러에 인수했다. 시장은 버거킹이 연매출 230억달러 수준의 세계 3위 패스트푸드 체인점으로 올라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장 초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재부각됐으나 미국 증시는 크게 영향받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군이 도네츠크주 인근 국경을 침범해 교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는 부인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2차 구호물자를 보낼 계획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유럽 증시는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경기 부양 발언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50지수는 3198.39로 전거래일 대비 1.04% 상승 마감했다. 같은 기간 독일 닥스30지수는 0.82% 오른 9588.15로 마쳤다.

    영국 FTSE100지수는 6822.76, 프랑스 CAC40지수는 4393.41로 각각 0.70%, 1.18%씩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