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사회적기업 글로벌투게더경산, 결혼이주여성 바리스타로 양성 후 고용
  • ▲ 30일 삼성의 사회적기업 글로벌투게더경산이 경북에 위치한 대구대에 카페이음을 오픈했다. (오른쪽에서 두번째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 부회장) ⓒ삼성
    ▲ 30일 삼성의 사회적기업 글로벌투게더경산이 경북에 위치한 대구대에 카페이음을 오픈했다. (오른쪽에서 두번째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 부회장) ⓒ삼성

     

    삼성이 다문화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사회적기업 글로벌투게더경산이 30일 경북 대구대 캠퍼스 내에 결혼이주여성들이 운영하는 카페이음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 날 오픈식에는 장익현 글로벌투게더경산 이사장, 홍덕률 대구대 총장, 최영조 경산시장,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 부회장을 비롯해 다문화가족 8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대구대 카페이음은 대구대학교 제2학생회관 1층에 약 61㎡ 규모의 카페와 학생들을 위한 휴게공간 112㎡를 조성해 커피와 쥬스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글로벌투게더경산은 지난해 2월 플라워이음을 오픈하며 결혼이주여성 플로리스트 20명을 양성해 4명을 고용했고 카페이음을 위해 올해 2월부터 6개월간 결혼이주여성 12명에게 바리스타 교육을 실시해 그 중 4명을 고용했다. 

    대구대 카페이음에서 근무하게 된 라노씨(우즈벡 출신)는 "우즈벡에 계신 부모님이 한국에서 바리스타로 일하게 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하신다"며 "배운 만큼 실력을 발휘해 대구대 학생들이 우리 카페를 많이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 부회장은 "카페이음이 결혼이주여성들의 자립을 돕는 디딤돌이 되길 희망하며 대구대 학생들에게도 다문화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 현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은 다문화가족 지원을 위해 대구대의 카페이음 외에도 충북 음성에 2개의 카페이음과 경북 경산에 플라워이음, 전북 김제에 베이커리이음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