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수사팀 꾸린 지 나흘만에 첫 강제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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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완종 리스트'를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이 15일 경남기업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이날 오후 5시 검찰은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경남기업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냈다. 성 전 회장이 사용한 정치자금 내역을 담은 비밀장부 등을 집중 수색했다. 특히 검찰은 성 전 회장의 비공식적인 일정이 담긴 기록 등을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회계자료, 내부보고서,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경남기업을 압수수색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달 18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임관혁)는 본사와 임직원 자택을 압수수색,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내부 서류 등을 확보했다.

    이번 수사는 특별수사팀을 꾸린지 지 나흘 만에 진행됐다. 따라서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한 수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또 성 전 회장이 남긴 메모와 언론을 통해 금품을 건냈다고 알려진 유력 정치인에 대한 수사도 공식화 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