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밥솥 공략 다시 잰걸음… '쿠쿠-쿠첸' 현지 마케팅 재가동

쿠쿠 칭다오 법인-쿠첸 메이디 합자법인 분주
현지 쇼핑 축제 '광군제' 활용, 각종 프로모션 준비

김희진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7.11.01 13:5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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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사



국내 밥솥업계가 중국과의 사드 갈등 해소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쿠쿠전자와 쿠첸 등 밥솥업계는 지난 31일 정부의 한중 관계개선 협의를 현지 실적 회복의 청신호로 해석하고 현지 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양 사는 정부 발표 전부터 상반기보다 다소 완화된 사드 갈등으로 주가가 상승하는 등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를 모아왔다.

추후 쿠쿠는 자사의 중국 칭다오 현지법인, 쿠첸은 메이디와 설립한 합자회사를 통해 현지 마케팅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쿠쿠의 경우 지난 6월부터 재개한 중국 홈쇼핑 방송에서 목표치 170% 이상을 판매하는 등 현지 매출이 이미 회복세로 돌아섰다.

앞서 양 사는 사드 이슈로 상반기 매출에 일부 타격을 받은 바 있다. 쿠쿠의 2분기 영업이익은 15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1% 떨어졌다. 쿠첸의 경우 올 2분기에 역대 최대치인 57억원의 적자를 봤다.

중국의 경우 경쟁이 심화된 국내 밥솥 시장의 대안으로 꾸준히 논의돼왔던 시장이다. 한국 상품에 대한 높은 호감과 높은 시장 성장성으로 밥솥 업체는 앞다퉈 중국 시장에 진출해왔다.

사드 갈등 해소를 기다려온 양 사는 현지 인프라와 유통망을 통해 중국 시장 재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11일 열리는 중국 최대 쇼핑 축제 ‘광군제’를 활용한 마케팅에 우선 집중할 예정이다.

쿠쿠 측은 광군제에 맞춰 할인 등 각종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기존 주력제품인 밥솥뿐만 아니라 공기청정기, 정수기 등 다양한 제품들을 중국 현지에 소개할 계획이다.

쿠첸도 현지 합자회사를 통해 신제품 마케팅 등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쿠첸은 최근 광저우에서 열린 중국 무역박람회 캔톤페어에서 신제품 적외선 밥솥 'IR 미작'을 소개해 호평을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한중 관계 개선 발표가 밥솥 업계의 중국 실적 개선에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다만 현지 매출 증가 등 실제 효과를 체감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시장 동향 파악을 통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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