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조지원프로그램이 해운·조선·화주로 이어진 첫 사례
  • ▲ 유창근(왼쪽) 현대상선 사장과 이영환 GS칼텍스 부사장이 20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VLCC 장기계약 서명식’에서 계약서에 서명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현대상선
    ▲ 유창근(왼쪽) 현대상선 사장과 이영환 GS칼텍스 부사장이 20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VLCC 장기계약 서명식’에서 계약서에 서명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현대상선


현대상선과 GS칼텍스는 20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5년간 약 1900억원 규모의 원유 장기운송계약 서명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상선은 지난달 1일 GS칼텍스와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에 대한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상선은 2019년 7월 1일부터 2024년 8월 31일까지 약 5년간 총 1900만톤의 원유를 중동에서 한국으로 수송할 계획이다. 이에 현대상선은 30만t급 VLCC 2척을 투입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정부의 해운산업 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건조된 신조 VLCC 선박이 해운과 조선의 시너지 효과를 넘어 국내 화주와의 장기 운송계약 체결로 연결됐다"며 "해운과 조선, 화주 간 상호협력으로 이어진 첫 사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