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지주사의 등기이사 및 대표이사, 이사회 의장 등 책임경영지난해 사면복권 이후 연말 혼외자 고백, 국민연금 반대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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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태원 SK 회장이 등기이사로 선임되며 책임경영에 나섰다. 주총은 시작한지 20분만에 일사천리로 끝났다.
     
    SK(주)는 18일 오전 10시 종로구 서린동 SK빌딩 21층 대강당에서 제25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최태원 회장의 사내이사(등기이사) 신규선임 안건 등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최태원 회장은 2년만에 그룹의 지주사인 SK(주) 등기이사로 복귀하게 됐다. 주총 직후 열린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 및 이사회 의장직도 맡게 됐다.

     

    최 회장은 2014년 2월 대법원에서 징역 4년형을 선고받고 SK(주),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SK C&C 등의 등기이사에서 물러난 바 있다.

     

    이날 주총은 조대식 대표이사 사장이 의장 자격으로 진행했으며, 최태원 회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지분 8.58%를 보유한 국민연금은 앞서 반대 의사를 피력했지만, 주총장에서는 별도의 의견을 발표하지 않았다. 

     

    최태원 회장 23.40%, 여동생인 최기원 행복나눔재단 이사장 7.46%에 우호지분까지 합치면 50%를 넘어 원안대로 가결됐다. 구체적으로 몇 %가 최 회장 선임에 반대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날 출석 주주는 위임주주 포함해 716명이다. 출석주주의 보유주식 수는 의결권 있는 주식 5582만4357주의 89.3%에 해당하는 4985만2015주로 요건을 충족했다.

     

    이용희 서울대 공과대학 객원교수는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재선임됐다.

     

    이에 따라 SK(주) 이사회는 사내이사로 기존 조대식 대표이사 사장, 박정호 대표이사 사장에 최태원 회장이 추가됐다. 사외이사로는 한영석 법무법인 우일 변호사, 하금열 SBS미디어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주순식 법무법인 율촌 고문과 이번에 재선임된 이용희 교수 등으로 구성됐다.

     

    7명의 이사보수 한도는 180억원으로 책정됐고, 임원 퇴직금 규정도 개정됐다.

     

    SK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39조5698억원, 영업이익 1조4033억원, 당기순이익 5조5493억원을 기록했다. 개별기준으로는 매출액 2조650억원, 영업이익 2527억원, 당기순이익 5조8211억원을 달성했다.

     

    한편, 2015년 8월 1일 SK(주)와 SK C&C는 합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