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美 CES 2025 참여, 통합 경기도관서 'SITh' 서비스 전시청소년 공감유형 진단서비스 '엠파씨 VR'은 상담복지센터 등서 시범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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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인 '벡스랩'이 세계 최대의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5'에서 디지털헬스 분야 혁신상을 받았다.15일 아주대학교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14일(현지시각)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를 앞두고 혁신상을 발표했다.벡스랩은 아주대 디지털미디어학과 석혜정 교수를 중심으로 심리, 디지털미디어 등 아주대 출신 학생 5명이 창업한 회사다. 최근 기술보증기금 보증연계투자 대상기업으로 선정돼 3억 원의 초기 투자금을 유치하며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아주대 LINC 3.0(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 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내년 CES 2025에서 통합 경기도관 전시에 참여할 예정이다.혁신상을 받은 벡스랩의 'SITh(자기통찰치료)'는 이용자가 확장현실(XR)과 인공지능(AI), 가상인간(VH) 기술을 통해 심리상담 서비스를 받는 기술이다. 실감미디어의 핵심 요소 기술을 몰입감 높은 환경에서 경험토록 하고 상황별 행동과 감정을 추적해 심리를 진단하고 치유 수단으로 활용하는 서비스다. 이용자는 직접 전문상담가를 만나지 않고도 고급 심리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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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스랩은 심리진단·상담에 첨단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청소년의 공감유형과 공감표현 수준을 진단하는 가상현실 콘텐츠 '엠파씨(Empathy) VR' 등이 대표적이다. SITh와 엠파씨VR은 경기수원시교육지청과 아주대 LINC 3.0사업단이 함께하는 수원시 공유학교 시범 프로그램으로 쓰이고 있다. 지역 초·중학교 학생의 인성교육은 물론 경기도·김포시·화성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청소년의 공감 능력 진단과 미래에 대한 긍정 사고 교육에 활용 중이다.석혜정 대표는 "아주대 디지털미디어학과·심리학과 연구진이 협업한 기술에 전문적인 지원 프로그램이 더해져 큰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이 심리진단과 상담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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