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아이랩'으로 학과 벽을 없애고 폭넓은 전공 선택권 제공자유전공학부는 학생이 만든 '학생설계전공'으로 졸업도 가능교육부·한국연구재단 주관으로 전국 117개 대학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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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학교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4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에서 교육혁신 분야 최고 등급(S등급)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대학혁신지원사업은 대학별 자율 혁신을 통한 체질 개선으로 대학 교육 발전과 미래 인재 양성을 돕기 위해 진행되는 국가 재정지원사업이다. 수도권 51개교를 포함 총 117개 대학이 참여한다. 평가 결과는 4개 등급(S·A·B·C등급)으로 나뉜다.아주대는 이번 평가에서 도전성과 혁신성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주대는 교육 혁신을 위해 학사구조와 대학자원의 재분배·유연화를 목표로, '3무(無) 3강(强) 3활(活)'의 전략을 수립했다. 이 전략의 주요 내용은 에이아이랩(ai Lab, ajou innovation Lab, 아주혁신대학), 아주탐험학기, 전공자율선택제 등이다.에이아이랩은 학과의 벽을 없애고 폭넓은 전공 선택권과 유연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학생이 세부 특화전공을 조합해 원하는 설계전공을 만들 수 있는 교육과정으로, 학생들의 자기주도성을 극대화하고자 했다.아주탐험학기는 대학에서의 핵심 학습 역량을 향상하고 학문의 경계를 넘나드는 전공탐색 기회를 제공하고자 학습과 경험, 교과와 비교과, 탐구와 토론을 융합시킨 교육과정이다. 내년 모든 신입생을 대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자유전공학부, 첨단바이오융합대학을 신설해 전공자율 선택제를 제도화했다. 특히 자유전공학부는 입학 후 1학년을 수료하면 교내 일부 학과를 제외한 모든 학과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학과 선택을 하지 않고 학생이 스스로 만든 '학생설계전공'을 전공으로 졸업할 수도 있다.김경래 아주대 대학혁신단장은 "이번 성과는 아주대가 그동안 지향해 온 교육혁신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 아주대의 교육혁신 정책들이 방향성을 가지고 진행되는데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