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 "AI융합 시대 로봇교육 중요 … 광운학원 산하 학교·학생 발전에 도움 되길"조선영 이사장 "기부자의 뜻 이어받아 광운학원 발전 위해 최선 다할 것"
  • ▲ 발전기금 기탁식에서 광운학원 조선영 이사장(왼쪽)과 로봇앤드디자인 김진오 회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광운대
    ▲ 발전기금 기탁식에서 광운학원 조선영 이사장(왼쪽)과 로봇앤드디자인 김진오 회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광운대
    로봇앤드디자인 김진오 회장이 학교법인 광운학원에 발전기금 2억 원을 기탁했다고 광운대학교가 18일 밝혔다. 광운대 명예 교수인 김 회장은 한국로봇산업협회 제11대 회장을 맡고 있다.

    발전기금 기탁식은 지난 13일 광운학원 법인사무처에서 김 회장을 비롯해 광운학원 조선영 이사장과 광운대 천장호 총장 등 광운학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 회장은 1999년 광운대 로봇학부 교수로 부임해 22년간 강단을 지키며 광운대 로봇 분야의 발전과 인재 양성에 힘써왔다. 산업통상자원부 지능형로봇기획단장, 차세대성장동력추진특위 지능형로봇분야 실무위원장, 로봇산업정책포럼회장, 로봇융합포럼 실무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로봇 분야와 관련된 정부 정책 입안에 이바지해왔다. 지난 2008년엔 세계 로봇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로봇업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조셉 엥겔버거상을 받았다.

    로봇앤드디자인은 로봇개발 전문회사다. 1999년 설립 이래 자체 기술로 200여 고객 기업을 위해 400종 이상의 로봇을 개발해 왔다. 현재는 반도체, 바이오, 덴탈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로봇 전문기업이 되려고 집중하고 있다.

    김 회장은 "광운대에서 교수로 지낸 시간은 로봇 연구자로 성장하고 학생들을 가르치며 보람과 긍지를 느낀 소중한 시간이었다"면서 "인공지능(AI) 융합 시대에는 로봇 교육이 초등교육 때부터 중요하게 다뤄져야 한다. 이번 기부가 광운학원 산하 초·중·고교와 대학교 학생들이 미래의 혁신 인재로 성장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 이사장은 "김 회장님은 광운대에서 긴 시간 동안 교육·연구 활동을 통해 '실용적인 지식과 인간다운 품격을 갖춘 인재양성'이라는 광운학원의 가치구현에 헌신하신 분"이라며 "올해로 창학 90주년을 맞은 광운학원이 100년의 이정표를 세움에 있어 아낌없이 지원해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이어 "광운 구성원 모두는 기부자의 뜻을 통해 광운의 교육이념으로 통합, 협업 일치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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