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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이사회가 8일 감사원의 정연주 사장 해임 요구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KBS 본관 앞에서 규탄대회까지 연 민주당은 정 사장이 해임되면 가만있지 않겠다는 태도다.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세균 대표는 "오늘 KBS 이사회가 정연주 사장 해임요구안을 처리한다고 하는데 법에도 없는 짓을 검찰과 감사원, KBS 이사회가 하고 있다"면서 "이 정권의 언론탄압은 5,6공을 능가하면 능가했지 못하지 않을 정도로 심화됐다"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분명 대통령은 KBS 사장을 이사회 제청에 의해 임명할 권한은 있지만 면직할 권한은 없다. 그런데도 초법적으로 그 권한을 행사하겠다는 것"이라며 "이것은 언론자유에 대한 중대한 침해이자 법치주의의 위기"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렇게 5,6공 보다 더한 회귀를 우리는 절대 용납할 수없고 국민과 함께 싸워 분명하게 이 정권을 견제하고 언론자유와 민주주의가 지켜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 정권은 반역사적이고 시대착오적인 행태를 즉각 중지하라"고 요구했다.
송영길 최고위원은 "KBS 이사회가 정권요구에 의해 정연주 사장 해임요청안을 의결한다고 하는데 이는 이사회의 설치 근거를 스스로 위반하는 것이고 이사회가 이것을 결의하면 역사의 치욕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 최고위원은 "이명박 대통령이 법률에 없는 것을 갖고 KBS 사장을 해임하면 탄핵사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한나라당이 지난 2004년 임명권자에 의한 해임권을 추가하려다 못했다"며 "왜 한나라당이 해임권을 추가하려고 노력했겠느냐"고 반문했다.
송 최고위원은 "감사원이 뉴라이트 등 정치편향적 단체가 신청한 것을 7일만에 특별감사를 실시해 감사결과를 결정한 것은 감사원이 특정 정치집단의 사적 도구로 전락한 것"이라며 "이게 무슨 독립기구냐"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