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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발발 59주년인 25일 각종 매체들이 관련 기사를 쏟아내는 가운데 대표적인 좌성향 매체인 한겨레신문·경향신문 등은 6.25전쟁에 무관심한 보도태도를 보였다.
좌성향 매체들은 6.25전쟁과 관련한 자체 보도를 거의 하지 않았다. 일부 실린 기사도 대부분이 사진이거나, 단평성 기사 뿐이었다. 이날 이들 매체 홈페이지 메인화면에도 '6.25전쟁'을 떠올릴만한 변화는 없었다.
한겨레신문은 이날 6.25 관련 기사는 단 한건도 보도하지 않고 다만 20면에 '미 종군기자의 사진속 한국전쟁'이라는 제목의 연합뉴스 기사를 한 꼭지 실었다. 전날 이 신문은 홈페이지에 '대구 중·고생 40%, 6.25 발생연도 몰라'라는 제목 설문조사 내용 기사를 실었다.
경향신문도 비슷하다. 25일자 신문에는 기사 보도 없이 12면 '유엔군 전사자 유해 송환' 사진과 14면 '6.25참전국 국기 케이크' 사진 2개를 실었을 뿐이다. 또 24일에는 14면 '내일 6.25…최전방 수색정찰', 16면 '6.25 주먹밥' 사진, 24면 포토다큐 '아프고 치열했던 6.25의 기억' 등 사진만 내보냈다.
반면 25일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등은 '6.25 발발 59주년' 기획기사를 실었다. 기획기사는 평균 4~6건으로 사진 등과 함께 게재됐다. 조선일보는 1면에 사진과 함께 기사를 싣고 이어 8면에 기획기사를 다뤘다. 또 중앙일보는 4,5 양면으로 기획기사를, 동아일보는 1면과 3면에 기사를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