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부터 29일까지 21일간 서울의 도심은 디자인으로 가득찬 거리가 될 것 같다. 'i DESIGN, 우리 모두가 디자이너'라는 주제로 펼쳐질 '서울디자인 올림픽 2009'행사가 그것이다.

    '디자인 불황극복'이라는 슬로건 아래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을 비롯해 한강공원 등 서울 전역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장은 전체적으로 디자인 장터로 꾸며질 계획이다. 수많은 행사와 이색체험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서울디자인올림픽2009, '놓치면 후회할' 주요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서울디자인올림픽2009'개최장소 전경 ⓒ서울디자인올림픽2009

    ◇서울디자인컨퍼런스 (9~11일)

    '디자인이 경제불황을 해결하는 열쇠를 제시한다'는 슬로건 아래 세계적으로 유명한 디자인 석학과 오피리언 리더들이 서울에 모인다. 이른바 '디자이노믹스'(Designomics).

    기사본문 이미지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 주경기장 내 세미나실에서 워크숍(좌) 및 에어돔컨퍼런스(우) 
    이탈리아 디자인컨티뷰엄 회장 지안프랑코 자카이, 영국 가구디자이너 폴 켈리, 일본 디자이너 하라켄야, 프랑스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 미국 스마트디자인 공동대표 데빈 스토웰 등 해외 디자이너를 비롯해 권영걸 서울대 미대 교수, 김영세 이노디자인 대표 등이 초청연사로 참석한다.

    디자인은 전문가만의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탈피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열린다. 디자인의 경제적 가치를 강연하는 '시민디자인포럼'(15.16.22.23일)과 노인·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아이디어가 반영된 디자인 '배려하는 디자인 국제경진대회'(12~14일)다. 이 행사는 다양한 문화콘텐츠와 일상생활을 디자인과 결합시켜서 디자인의 사회·문화적 가치를 전달하겠다는 목표로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서울디자인전시회 (9일~29일)

    시민참여전시 및 특별전시물

    개최장소인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은 '대형 장터'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세계 각국 신진 디자이너 작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어 관람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디자인장터, 불황을 이긴다'는 주제로 열릴 '서울디자인 공모전'(9~29일)도 있다. 이 프로그램은 디자인 행사를 통해 경제난 극복과 일자리창출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으로 이뤄졌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우수 청년디자이너에게 참여업체 정규직 채용, 인턴십 채용 및 입사시 가산점 부여 혜택을 제고하는 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

    ◇서울디자인 페스티벌(9일~29일)

    어린이디자인교실(좌) 및 I-design스테이지(우)

    기사본문 이미지
    서울 상징이자 상상 동물인 '해치'
    21일간 행사기간 동안 서울은 '디자인 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놀이로 배워보는 디자인 교육 프로그램 '10만 디자인 꿈나무 학교'는 어린이 중고생 학부모 교사 일반인 등 총 10만여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디자인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서울의 상징이자 상상의 동물 '해치'를 시민 상상력으로 만들어내는 '해치퍼레이드 & 해치 페스티벌'과 MBC무한도전팀과 함께 하는 산업폐기물 자전거 악기 제작 및 페러이드 '그린디자인 프로젝트' 등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