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건축공동위 통과해 행정 기반 마련79층 초고층 복합단지 개발 본격화KPF 설계·전담 조직 신설해 역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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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수 삼표 레미콘 부지 건축 개요 ⓒ서울시
서울 인근 레미콘 공급의 핵심 거점이었던 옛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가 초고층 복합시설로 재탄생한다. 해당 부지는 성수 일대와 연계한 글로벌 미래산업 거점으로 조성돼 서울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작년 12월 제1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서울숲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삼표레미콘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이에 따라 초고층 복합개발을 위한 행정적 기반이 마련돼 삼표그룹은 서울시 인허가 절차를 최종적으로 마무리한 뒤 올해 중 시공사를 선정하고, 이르면 연말 착공에 나설 예정이다.단일 공장 기준 아시아 최대 규모였던 레미콘 공장이 위치하던 해당 부지에는 완공 시 롯데월드타워에 이어 서울에서 두 번째로 높은 초고층 건축물이 들어설 전망이다.당초 올해 2월 발표 당시 최고 77층 규모의 랜드마크 조성이 검토됐으나, 심의 과정에서 79층으로 계획이 변경됐다. -
- ▲ 성수 프로젝트 조감도 ⓒ삼표그룹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는 글로벌 수준의 미래형 업무복합단지로 직접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업무·상업·주거 기능을 갖춘 복합시설로, 최고 79층 규모의 2개 동이 들어설 예정이다.이를 위해 용도지역을 제1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상향했다.미래형 업무 중심지 조성을 위해 업무시설 비중은 35% 이상으로 설정하고, 주거시설은 직주근접 강화를 고려해 40% 이하로 제한한다.41층부터 53층까지는 오피스텔이 조성되며, 지상 1층부터 3층까지는 판매·문화시설 등 업무 지원 성격의 상업시설이 자리한다. 또한 30층부터 37층까지 호텔이 들어서며 숙박시설도 갖출 예정이다.아울러 유망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전문 창업시설인 ‘유니콘 창업허브’를 연면적 53000㎡ 규모로 조성해 서울시에 제공한다.건축물의 형태와 경관계획은 개방형 건축물이 되도록 설계하고, 한강변 랜드마크 성격에 걸맞게 한강과의 조망을 고려한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조성할 방침이다.특히 서울시와 ‘건축혁신형 사전협상’ 최초 사례로서 상징적 입지를 고려해 설계는 롯데타워 등 초고층 건물 설계로 명성을 얻은 '콘 페더슨 폭스(KPF)'가 맡는다.삼표그룹이 성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 경우 부동산 개발·운영 기업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서울시가 성수 일대를 산업·업무·주거 기능이 결합한 핵심 거점으로 재편하려는 움직임도 더해지면서 지난 28일 삼표시멘트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0% 오른 676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삼표그룹은 성수 프로젝트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작년 2월 글로벌 부동산 개발 전문가 로드리고 빌바오를 사장으로 영입했다.또한 롯데월드타워 건설을 총괄했던 롯데건설 출신 석희철 사장을 성수 프로젝트 건설본부장으로 선임하는 등 초고층 복합단지 개발 역량도 보강했다.삼표그룹 관계자는 “성수 프로젝트는 서울 도심의 미래 가치를 높이고 고부가가치 부동산 개발 시장 진출을 통해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수 있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