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30년 6G 저궤도 위성통신 상용화 추진스타링크 국내 도입 이후 국내 기술 확보 목소리글로벌 기업과 협력 확대해 사업 기반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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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기업 ‘원웹’의 위성망을 활용하는 한화시스템의 ‘저궤도 위성통신 네트워크’ 가상도 ⓒ한화시스템
정부가 2030년을 목표로 6G 저궤도 위성통신 상용화를 추진하며 ‘한국판 스타링크’ 구상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미래형 민간 통신인 6G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 선점과 군 통신체계 고도화를 겨냥해 관련 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다.4일 방위사업청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저궤도위성(LEO) 통신산업협의회’를 출범하고 ‘한국저궤도위성통신(K-LEO) 체계’ 구축을 위한 논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6G 저궤도 위성통신은 지상망 중심의 기존 이동통신과 달리 고도 200~2000km의 위성망을 활용해 지상·해상·공중 등 시공간 제약을 받지 않고 끊김 없는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념이다.최근 일론 머스크가 개발한 저궤도(LEO)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가 국내에서도 상용화되면서 관련 산업의 경쟁력을 두고 업계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향후 인공지능(AI)이 스스로 판단·행동하는 피지컬 AI와 군이 필요로 하는 무인 전투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초고속·저지연 특성을 지닌 6G 통신망과의 결합이 필수적이어서 관련 기술 확보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미국은 민간 기업 주도로 스페이스X가 스타링크 위성 9000기 이상을 저궤도에 배치했으며,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설립한 ‘블루오리진’도 우주 저궤도와 중궤도에 5400여 기의 위성을 쏘아 올렸다.이에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통신 주권’ 확보를 위해 국내 산·학·연이 협의회를 구성하고 기술 자립에 나서는 모습이다.한화시스템은 2021년 위성통신 서비스 진출을 위해 약 3억 달러를 투입해 영국 인터넷 기업 원웹의 지분을 인수하며 시장에 빠르게 뛰어 들었다.원웹이 프랑스 유텔셋과 합병한 후 2023년 국내 서비스 개시를 위한 저궤도 위성통신 유통·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또한 같은 해 상용 저궤도 위성통신망을 육·해·공군 전술망과 연동해 다영역 동시 통합작전을 구현하는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주관 사업을 수행하며 군에 적합한 저궤도 통신망 구축과 차량·함정용 이동형 ESA 위성 단말기 개발을 맡았다.최근에는 한화오션의 캐나다 차기 잠수함 도입(CPSP) 수주전에서 현지 위성 통신 기업 텔레샛과 한국 정부의 K-LEO 사업과 연계한 방산용 사용자 단말기 개발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추진하기 위해 MOU를 체결했다.향후 텔레샛 라이트스피드 서비스를 한화 방산의 무기체계 플랫폼에 적용해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의 사업 협력 가능성도 확대할 방침이다.이와 동시에 작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6G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기술개발에도 나섰다.양 기관은 국내 6G 저궤도 위성통신 실현을 위해 필요한 6G 저궤도 통신위성 개발 기술, 다계층 통신을 위한 네트워크 기술 등을 공동 개발해 독자 기술을 통해 통신 주권을 확보하고, 향후 글로벌 진출을 위해 협력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송성찬 한화시스템 우주사업부장은 “대한민국의 안보 및 국민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국내 군용 및 민간용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기술을 지속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 수출에도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 ▲ 한화시스템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6G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기술개발″ MOU를 맺었다. ⓒ한화시스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