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인경제인이 역대 최대규모로 서울에 모인다.
세계 60개국 109개 지회에 6000여 명 회원을 보유한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World-OK TA)가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제14차 세계한인경제인 대회'를 개최한다. 월드옥타와 서울시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32개국 68개 도시에서 활동하는 한인 경제인 786명이 내한해 최대규모로 열린다.
이 대회는 홀수 해인 올해 당초에는 외국에서 열기로 했던 일정을 변경해 '모국 경제 회복 동참'으로 국내에서 개최된다. 대회 슬로건은 ‘세계 속의 한민족, 하나되는 경제권’으로 국내 250여 기업체가 참가한다.
지식경제부와 KOTRA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21일 개막식과 서울시장 주최 만찬이 열리고 22일에는 중소기업 제품설명회와 서울시 투자환경설명회, 수출상담회, 인턴십 취업 설명회, 한국무역협회와 삼성증권 등 유관기관 사업설명회와 만찬이 예정돼 있다. 마지막날 23일에는 국제통상전략연구원 심포지엄과 서울시 견학, 차세대 포럼, KOTRA 농수산물식품공사 한국 코스믹라운드 사업설명회, 폐회식과 KOTRA 사장 주최 만찬이 열린다.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동포 무역인 및 경제인 상호 교류를 확대하고 수주와 상담, 투자를 통해 모국과 거주국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 관계자는 “서울경제가 해외 한인 네트워크와의 협력을 통해 전세계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서울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외 한인기업이 국내 투자를 많이 하게 될 것”이라며 “취업난으로 힘들어 하는 미취업 청년 인력에게 해외 취업을 제공하는 열린 장으로서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