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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은 CEO들이 가장 흔히 하는 거짓말로 "이 회사 다 여러분들 것입니다"를 가장 많이 꼽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포털 스카우트(www.scout.co.kr)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직장인 1026명을 대상으로 'CEO 유형'에 관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25.2%가 이런 답변을 내놨다.
이어 ▲"내년 한 해만 더 고생하자"(21.1%) ▲"연봉 못 올려줘서 늘 미안해"(13.9%) ▲"우리회사는 미래가 있다, 다른 생각하지 말게"(12.3%) ▲"사람 하나 더 뽑아줘야 하는데"(8.9%) ▲"올 연말에는 두둑한 봉투 주고 싶은데"(7.6%) ▲"여유만 있으면 좀 쉬게 해줘야 하는데"(4.7%) ▲"빨리 복리후생제도 개선해야 하는데"(2.3%) ▲기타(2.3%) ▲"돈 벌면 다같이 해외여행이라도 가자"(1.7%)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직장인들이 CEO에게서 가장 듣기실허어 하는 말로는 "도대체 정신을 어디에 두고 다녀" 14%로 가장 높았다.
또 ▲"다른 사람들은 다 잘 하는데 자넨 왜 그런가"(12.9%) ▲"당장 짐 싸고 싶어?"(11.7%) ▲"이번 프로젝트 다른 사람한테 넘기게"(11.1%) ▲"제발 밥값 좀 하게(11%)" ▲"내가 자네를 믿고 어떻게 큰 사업을 하겠어"(10.5%) ▲"자네 그 자리가 아깝네"(9.9%) ▲"일처리 좀 똑 부러지게 하게"(7.7%) ▲"이러고도 내년에 연봉 더 달라고 할 거야?"(4.7%) ▲"자네 때문에 우리회사 손실이 얼마인가"(4.1%) ▲"대학까지 나온 사람이 왜 이래"2.3%)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CEO에게서 가장 듣고 싶은 기분 좋은 말은 "자네 없으면 우리 회사 미래도 없어"(17.1%) ▲"사람 하나 잘 뽑고 나니 회사가 달라지네"(17%) ▲"작지만 이거 내 마음일세 필요한데 쓰게(17%)라는 응답이 비슷하게 나왔다.
이어 ▲"수고했네, 한 며칠 쉬다 오게"(13.5%) ▲"다른 사람들도 자네만큼만 일했으면"(12.3%) ▲"고생했어, 내년에는 섭섭하지 않게 대우해 줄게"(9.4%) ▲"딴 데서 데려갈까 걱정이야"(8.8%) ▲"역시 자네야, 아주 출세할 거야"(3.5%) ▲기타(1.7%)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직장인들에게 자신이 CEO가 된다면 어떤 리더가 될 것이냐고 물은 결과 ▲의견수렴형(50.3%)이 가장 많았다. 이어 ▲일신우일신형(22.2%) ▲주마가편형(8.8%) ▲영업형(5.3%) ▲재무형(4.1%) ▲유아독존형(4.1%) ▲권모술수형(2.3%) ▲기타(1.8%) ▲무사안일형(1.2%)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