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본무 LG 회장은 4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개최된 '2010년 LG 새해인사모임'에서 "변화를 주도하는 '테크놀로지 컴퍼니'가 LG의 미래 모습"이라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올해에는 ▲새로운 시도와 최고의 기술 확보를 통한 ‘고객가치 혁신’ 선도 ▲사업의 판도를 바꾸는 기반기술 확보 및 그린경영 확대 등을 통한 ‘미래준비’ ▲‘창의와 자율’이 살아 숨쉬는 일터 조성 등을 적극 추진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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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본무 LG그룹 회장  ⓒ 연합뉴스
    이날 새해인사모임에는 구본무 회장을 비롯, 강유식 ㈜LG 부회장, 구본준 LG상사 부회장, 남용 LG전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이상철 통합 LG텔레콤 대표이사 내정자,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 조준호 ㈜LG 대표이사 등 LG의 최고 경영진과 임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구본무 회장은 먼저 지난 2009년에 대해 평가하며 “어려움 속에서도 임직원의 헌신으로 성장을 이어 나가 매출 125조, 영업이익 7조를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쉽지 않은 환경에서도 모두가 한마음으로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모습에서 LG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고, 세계적인 글로벌기업과 나란히 경쟁할 수 있을 정도로 시장지위도 향상됐다”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구 회장은 새해 전망에 대해 언급, “글로벌시장의 통합과 고객의 영향력 증대로 기업환경 예측은 더욱 어려워지고 변화의 속도 또한 한층 빨라질 전망”이라고 밝힌 뒤 “이제 글로벌시장에서는 변화를 빠르게 따라가는 것만으로는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없고 현재의 위치를 유지하기도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에 구 회장은 “변화를 주도해 나가는 것만이 일등 LG를 달성하는 유일한 길”임을 역설하며, ▲‘고객가치 혁신’ ▲‘미래준비’ ▲‘창의와 자율’로 변화를 주도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