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비리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27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MBC 드림센터의 오피스텔의 분양 대행사인 B사를 압수수색해 비리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B사는 2004~2006년 MBC가 1천100억여 원을 들여 지은 드라마ㆍ예능프로그램 제작센터인 일산 드림센터 오피스텔 분양을 대행한 업체다.
    검찰은 회사 간부의 횡령 등의 의혹을 규명하고자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회사의 자금 흐름을 살펴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 25일엔 드라마 외주제작업체 A사와 방송장비 업체 B사 등을 압수수색해 컴퓨터와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한 바 있다.
    검찰은 이들 회사들이 지난 2007년 MBC와 함께 사모펀드에서 180억 원가량을 투자받은 뒤 일부를 빼돌리는 과정에 MBC 임직원이 개입된 정확을 포착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