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줄었으나 영업이익 전분기比 310%↑
  • 삼성SDI는 1분기 매출 1조2천90억원, 영업이익 603억원, 순이익 787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0.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7% 줄어들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2.9%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고부가 제품 판매 등 영향으로 310%나 증가했다.

    특히 전지 부문에서 판매가 늘어 시장지배력을 확대했고,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PDP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나 증가해 1분기 역대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전지 사업 매출은 전분기 대비 2.4% 감소한 140억원으로, 대면적 폴리머 중심의 고부가 제품과 신규 애플리케이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회사 측은 2분기에는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 신제품과 새로운 모델의 노트북이 대거 출시되면서 리튬이온 배터리 수요가 전 분기 대비 7% 늘어난 9억2천700만셀에 달하고, PDP 모듈 수요도 480만대로 6%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지 부문의 급격한 수요 증가에 적극 대처해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의 위치를 더욱 견고히 하고, 신사업 발굴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