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13일 프랑스혁신청(OSEO)과 연구·개발(R&D) 분야에서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정(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OSEO는 프랑스 경제산업고용부 산하 산업기술 R&D와 기업지원 정책 담당 기관이다. 1천700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을뿐 아니라 지역분소 37곳을 운영하고 있다.

    KIAT는 이번 업무협정에 따라 기술정보와 연구자를 교환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기술정책 협력과 국제공동R&D 컨소시엄 구성 및 자금지원도 가능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KIAT는 특히 이번 협정이 한-EU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대(對)유럽시장 개방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체결돼, 첨단 핵심기술 분야의 국내 이전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중소기업들이 유럽시장을 개척하는 데 교두보를 확보하는 계기도 될 것이라고 했다.

    김용근 KIAT 원장은 "프랑스는 국제공동R&D에서 한국의 최대 협력국가 중 하나"라면서 "양국이 윈-윈할 수 있도록 공동프로젝트 개발과 기술교류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