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판매 80% 증가..내년에도 같은 수준 실적 증가 예상"
  • 현대차가 올해 미국에서 판매 호조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현지시간으로 9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현대차 대리점 '세리토스 현대'를 방문해 판매 현황과 미국 시장에서 높아진 현대차 브랜드의 위상을 살펴봤다.

    현대차 대리점은 올해 작년 대비 80%의 판매 신장을 기록했으며 내년에도 비슷한 수준의 실적 증가를 예상했다.

  • ▲ 미국 세리토스의 현댜차 딜러 마이클 길리건 사장.ⓒ
    ▲ 미국 세리토스의 현댜차 딜러 마이클 길리건 사장.ⓒ
    다음은 세리토스 현대 마이클 길리건 사장과의 일문일답.

    -- 하루 평균 딜러점 방문객 수는 얼마나 되는가.

    ▲ 하루에 50여 명 정도의 고객이 방문한다.

    -- 요새 주목받는 모델은.

    ▲ 벨로스터가 인기가 많다. 인도받은 지 하루이틀 내로 팔릴 정도다.

    -- 딜러점을 방문하는 주고객층은.

    ▲ 엑센트부터 에쿠스까지 다양한 차종을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방문하는 고객층도 다양하지만 기본적으로 연 평균 소득 6만~7만달러 수준의 중산층이 주요 고객이다.

    -- 작년 대비 실적이 얼마나 늘었나.

    ▲ 올해 들어 10월까지 작년 대비 80% 늘어난 1천850대를 팔았다. 기본적으로 가격대비 상품경쟁력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특히 디자인과 연비에 있어서 고객들이 큰 만족을 보이고 있다.

    -- 재고량은 얼마나 되는가.

    ▲ 대리점에 300대 정도의 차량이 수용 가능한데 판매가 잘 되다 보니 현재 150여 대 밖에 재고가 없다. 본사에서 500대를 넘겨줘도 충분히 판매할 수 있을 것 같다.

    --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은.

    ▲ 가장 인기 있는 차종은 쏘나타고 그 다음으로 엘란트라, 엑센트가 잘 팔리고 있다.

    -- 고급 차종인 에쿠스, 제네시스의 판매는.

    ▲ 에쿠스와 제네시스가 속한 럭셔리카 차급의 볼륨 자체가 작아서 절대적인 판매 수치는 다른 인기 차종들에 비해 낮지만 최근 꾸준히 판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 렉서스, BMW 등의 경쟁 차종과 비교해 에쿠스와 제네시스의 가격은 어느 정도 수준인가.

    ▲ 렉서스, BMW 등의 경쟁 차종보다 가격이 낮은 편이다. 제네시스는 2009년부 터 판매되기 시작해 시장에 진입한 기간이 짧기 때문에 객관적인 비교는 어렵다고 본다. 앞으로 브랜드 가치가 더욱 올라가면 더 높은 가격에 판매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 올해 80%의 판매 신장을 기록했는데 내년 전망은.

    ▲ 본사에서 차만 많이 넘겨준다면 80%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