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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기업자문회사 `메이플크로프트(Maplecroft)'가 북한을 미얀마, 소말리아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기업활동을 하기 어려운 국가로 설정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7일 전했다.
메이플크로프트는 25일 공개한 '2012년 법과 제도화 환경 위험' 보고서에서 북한을 전체 평가 대상 173개국 중 세번째로 기업활동의 위험도가 높은 국가로 평가했다.
보고서는 경제활동과 관련한 정부의 지원과 역할, 법 적용의 공정성을 21개 항목으로 분류해 이를 기준으로 173개국을 평가했는데, 북한은 21개 평가 항목 중 공정한 법 적용, 정부의 지원, 제도 정비, 재산권 존중 등 17개 항목에서 0점을 받았다.
한편 북한은 지난 12일 미국의 보수 싱크탱크 헤리티지재단과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공동 집계해 발표한 '2012 경제자유지수' 조사에서도 조사대상 179개국 중 최하위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