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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이 총파업을 예고하며 16일 지역 거점별 농성에 들어갔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파업 시점을 29일로 수정ㆍ확정했다"며 "28일까지 지역별 농성을 이어가고 29일에 지역 총파업, 31일 서울에서 대규모 상경 투쟁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민주노총 지역본부들은 이날부터 전국 16개 거점 지역별 농성에 들어갔다.
민주노총은 다만 "공무원노조와 전교조의 파업권은 법으로 차단됐고, 보건의료노조와 공공운수노조연맹도 파업권 행사가 쉽지 않다"며 "올해 총파업은 전면 총파업이 아닐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총파업에서 민주노총은 ▲비정규직 철폐 ▲정리해고 철폐 ▲노동악법 재개정 ▲장시간 노동 단축 ▲민영화 저지 등을 요구한다.
민주노총은 이번 파업이 "자본독재에 맞서 99%의 보편적 복지와 노동권을 꿈꾸며 경제민주화로 나아가는 지름길"이라며 정당성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