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집행위원회 ‘수소연료전지차’ 2차 시범운행 사업자로 선정세계 첫 양산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 정책결정자들에 선봬14개월간 EU 내 22개 주요행사 참여… 100여 주요 인사 시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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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수소연료전지차 시범운행 사업자로 재선정되며 앞선 수소연료전지분야 기술력을 다시 한번 유럽시장에서 인정받았다.

    현대자동차는 18일 EU 수소연료전지 정부과제 운영기관인 FCH-JU가 공모한 2차 시범운행사업에 ‘투싼ix(수출명 ix35) 수소연료전지차’가 단독으로 재선정됐다고 밝혔다.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는 세계 최초 양산형 모델로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EU 집행위원회, 의회 및 이사회 등 관련 정책입안자들과 의원들에게 시범운행용으로 제공된다.

    EU 의회의 신기술 전시회 등 주요 행사에서 전시 및 시범주행에 사용될 예정이다.

    FCH-JU는 수소연료전지산업 육성에 적극적인 유럽에서 수소연료전지차 및 충전 인프라 보급을 총괄하는 가장 권위 있는 정책기관이다.

    현대차는 지난 2011년 10월부터 14개월간 진행된 1차 시범운행사업에 단독 선정돼 EU 의회의 정기총회 등 EU 내 22회의 주요 행사에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를 선보인바 있다.

    EU 의회의 의원 및 집행위원 등 약 100여명의 EU 내 주요 인사를 대상으로 시승 기회를 제공하는 등 우수한 친환경 자동차 기술력을 유럽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는 현대차의 독자기술로 세계 최초 양산 수소차다.

    1회 수소 충전으로 최대 594km까지 주행이 가능하고 가솔린 기준으로 환산하면 27.8km/ℓ(NEDC 유럽 연비시험 기준)의 고연비를 실현했다.

    영하 20도 이하의 탁월한 저온 시동성 확보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효율성을 갖췄다.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는 올 초 벨기에 ‘브뤼셀 모터쇼’에서 ‘2013 퓨처오토 어워드’ 1위에 선정되는 등 유럽지역에서 수소연료전지차 분야의 독자적인 기술력도 인정받았다.

     

    “EU 오피니언 리더들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이번 시범운행 사업자로 다시 선정된 것은 지난 2월 세계 최초 양산체제 구축, 북유럽 시범보급 MOU체결 등과 더불어 유럽시장 보급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 현대차 관계자


    현대차는 지난 2011년 1월 ‘북유럽 4개국 연료전지차 시범보급 MOU 체결’ 등을 시작으로 지난해 9월에는 덴마크 코펜하겐시에 관용차로 총 15대의 ‘투싼 ix 수소연료전지차’ 공급 계약을 맺은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