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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김모씨(26세, 여)는 추석을 앞두고
조카들 선물로 모바일 문화상품권을 구매했다.직장생활로 쇼핑할 시간이 많지 않은데다
조카들 취향도 다 달라 선물 고르기가 만만치 않았기 때문.김 씨는 요즘엔 학생들도 스마트폰을 대부분 갖고 있기도 하고
본인들이 원하는 걸사고 싶어 해 굳이 선물을 고르지 않고
모바일상품권으로 대신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스마트폰이 보편화 되면서, 모바일상품권이 인기 선물로 떠올랐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종이 상품권의 자리를 대신하며,
부담 없이 건네는 명절 선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4일 국내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 <지마켓>이
지난 8월 한 달간 모바일상품권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에 비해 7배 이상(622%)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종이상품권은 전년대비 29%, 전월 대비 7% 증가하는데 그쳤다.8월 한 달간 판매량을 보면 모바일상품권이
종이상품권의 10배를 넘어섰다.지난해 같은 기간 약 2배에 불과했으나, 스마트폰의 성장에 따라
1년 새 모바일상품권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이다.
추석을 앞두고 모바일상품권의 판매 증가세는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 일주일(8/25~31)기준 전주대비 28% 증가하며
한 주 새 두 자리 수 이상 증가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종이상품권은 9% 증가했다.추석을 2주 앞둔 시점인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무려 613% 증가했다.
같은 기간에 종이상품권은 1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모바일상품권은 종이 상품권에 비해 가격 부담이 적은데다
학생, 직장인, 주부 등 활용폭도 넓기 때문에
불황기 추석을 맞아 인기 선물로 떠오른 것이라고 지마켓은 분석했다.지마켓에서는 컬쳐랜드 온라인문화상품권,
해피머니 모바일문화상품권,
도서문화상품권,
온라인게임 문화상품권 등을
명시 가격의 5~10%의 할인율을 적용해 판매하고 있다.“스마트폰 3,000만 시대가 되면서 모바일상품권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구입해 전달하기 쉬운데다,
종이 상품권에 비해 가격 부담이 적어
추석을 앞두고 젊은 고객층을 중심으로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마켓 E쿠폰사업팀 박지영 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