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레시피를 상품 광고에 접목


올해 라면시장의 트렌드인 
<모디슈머> 열풍이 기업 마케팅을 진화시키고 있다.   

농심은 
안성탕면 출시 30주년을 맞아 실시한 
<안성탕면 레시피 공모전> 수상작을 
제품 패키지와 광고에 반영했다고 10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인 안성탕면 광고는 
소비자가 직접 개발한 안성탕면 이색 레시피를 소재로, 
최근 <모디슈머>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성탕면에 우유와 치즈를 넣어 
크림 파스타 느낌을 살린 
<투움바 안성탕면>과 
바지락과 부추로 시원하고 깔끔한 맛을 낸 
<바지락 부추 안성탕면> 등이 
광고를 통해 소개되고 있다. 

“짜파구리 열풍에서 알 수 있듯이 
<나만의 특별한 레시피>에 대한 호기심이 
급증하는 추세다.

이번 안성탕면 레시피 공모전에서도 
총 1만여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될 만큼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다양한 레시피를 소비자에게 알려 주는 것이 
기업의 당연한 활동이 될 만큼, 
<모디슈머> 열기가 마케팅 방식마저 변화시키고 있다.”

 -<농심> 관계자


농심은 안성탕면과 관련된 
다양한 레시피가 개발될 수 있었던 배경으로, 
비교적 덜 자극적인 국물과 가는 면발이 
다른 식재료와 잘 어울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 

소비자가 제안한 안성탕면 레시피를 
광고뿐 아니라 포장지(멀티팩)에도 적용, 
이번 주부터 본격 판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포장 뒷면 전체를 
레시피 소개 공간으로 구성해, 
재료와 조리법은 물론 
레시피를 개발한 실제 수상자의 이름과 캐리커처 등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