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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회복, 아직 갈 길 멀다”

유럽·중국·일본 등 주요국 [금리 인상], [일본 재정 불안] 등 주시해야

입력 2013-09-16 15:31 | 수정 2013-09-16 17:50

▲ (사진=연합뉴스) 국제그뮹센터는 [리먼사태 5주는 평가 및 전망] 보고서에서 [주요국 금리인상], [일본 재정불안] 등이 세계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16일 발표했다.



[리먼사태]를 시작으로
금융위기가 발생한 지 5년이 지났지만, 
세계경제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 나왔다.

금융위기 대응 과정에서 
각국 재정 악화와 
글로벌 유동성 급증, 
소비·투자 위축 등이 발생한 만큼 
세계경제가 충분히 회복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전망이다.

또, 
내년 이후에 불거질 수 있는 
위험요인도 여전히 많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도 
세계경제의 이런 불안요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제금융센터>는 
[리먼사태 5주년 평가 및 전망] 보고서에서 
2014년 이후 세계경제에 영향을 미칠 
잠재적 위험요인 6가지를 
16일 꼽았다.

센터가 꼽은 [6대 중장기 불안요인]은 
[주요국 금리인상] 
[일본 재정불안] 
[신흥국 경제·금융 불안] 
[그리스 등 재정불안국 재위기] 
[중동 분쟁]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Brexit) 가능성] 등이다.

◇ 6대 요인 중 
   [주요국 금리인상·日재정불안] 주시해야

센터는 
[6대 불안요인] 가운데 
특히 주요국 금리 인상과 
일본 재정불안 문제가 불거지면 
한국 경제도 만만찮은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이 
경기 회복에 따라 
본격적인 [돈줄 죄기]에 나서면서 
2015년 중반 이후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센터는 내다봤다. 

이후 도미노처럼 
유럽, 중국, 일본 등 [주요국이 금리를 올린다면] 
신흥국을 포함한 전 세계 금융시장에 미칠 파급 효과는 
미국 양적완화 축소보다 클 수 있다는 것이다.

주요국 금리가 올라가면 
한국 금융시장은 
외화 유출에 따른 환율불안 등 
혼란 상태에 빠질 수도 있다. 

그 여파로 
한국의 시장금리와 대출금리가 올라가면 
이자 부담도 커지므로 
가계부채의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다. 
조선·해운 등 취약업종도 위험해진다.

센터는 
[일본의 재정불안 문제]도 
신용등급 하향 등의 형태로 
몇 년 안에 수면 위로 떠오를 수 있다고 봤다. 
이웃나라인 한국의 금융·실물 부문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당장 내년에 표면화되지는 않겠지만 
 주요국 금리 인상과 
 일본 재정불안은 
 한국에 바로 와 닿을 수 있는 문제다”

   - 안남기 국제금융센터 금융시장실 부장


국제 유가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는 
[중동 분쟁]과, 
금융시장 혼란을 야기할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가능성]도 
한국에 장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신흥국 경제·금융 불안]과 
그리스 등 [재정불안국 재위기]도 세계경제를 흔들 수 있다.

◇ 中 성장세 둔화도 불안…
   전문가 “외환방어벽 쌓아야”

여기에 더해
중국의 성장세 둔화와
부동산 과열 문제 등도
중장기적 한국 경제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지목된다.

중국 정부는 
최근의 경제 성장률 저하가 관리 가능한 수준이며 
오히려 구조개혁을 촉진해 
장기적으로 경제에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조심스럽게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로 
 전 세계 경제가 출렁이면 
 중국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중국의 성장률이 자꾸 떨어지면 
 한국의 수출 실적도 나빠진다”

   - 정성춘 <대외경제연구원>(KIEP) 국제경제실장


“중국의 부동산 과열 문제가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봐야 한다

 미국·일본의 문제는 
 금융부문 위험이지만, 
 중국은 실물부문의 위험이어서 
 대(對)중 의존도가 높은 한국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

   - 정영식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전문가들은 
한국이 글로벌 경기변동에 대응하려면 
외환 방어벽을 
탄탄하게 쌓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부는 이미 
 신흥국 외환위기가 
 한국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거시건전성 규제를 통해 
 단기부채 비율을 낮추고 
 외환보유액을 늘리고 있다.
 
 현 시점에서는 
 모니터링을 강화해서 
 각종 대외불안요인에 따른 위기 조짐을 
 선제적으로 발견하고 
 대응 시나리오를 
 겹겹이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

   - 정성춘 <대외경제연구원>(KIEP) 국제경제실장


“금리 인상으로 
 가계부채와 기업의 유동성이 문제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내수 기반 산업을 키워 
 외부 충격에 견딜 수 있는 
 체력을 쌓아야 한다”

   - 정영식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유상석 listen_well@new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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