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제작부터 시공까지 독자적인 기술 및 첨단 신공법 적용

  • ▲ 현대건설 울산대교 건설 근로자들이 대교 양쪽에 설치된              캣워크(catwalk ; 임시작업로)를 오가며 바다 위 고소작업에 한창이다.
    ▲ 현대건설 울산대교 건설 근로자들이 대교 양쪽에 설치된 캣워크(catwalk ; 임시작업로)를 오가며 바다 위 고소작업에 한창이다.


    30일 <현대건설>은
    시공 중인 국내 최대(세계 3위) 규모의
    단경간 현수교 울산대교가
    본격적인 주 케이블가설 작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울산대교는
    울산광역시 남구 매암동에서 동구 일산동에 이르는
    총연장 8,380m의 왕복 2~4차로를 건설하는 공사로,
    총 사업비만 5,398억원이 투입되는 대형공사다.

    특히 주탑 간 거리가 1,150m,
    주탑 높이는 203m에 달하는 울산대교는
    중국의 룬양대교와 장진대교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긴 단경간 현수교로,
    부산의 광안대교보다
    두 배 이상 긴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지난 2010년 5월 착공에 들어간 울산대교는
    최근 본격적인 주 케이블가설 작업에 돌입하는 등
    현재 64%의 공정률을 기록하며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울산대교는 현대건설의 모든 기술력이 도입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세계 최초로
    1,960MPa(메가파스칼)의 초고강도 케이블을 적용했으며,
    PPWS(조립식 평행선 스트랜드) 가설공법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기존 케이블가설 공법에 비해
    공기단축과 품질이 우수한 PPWS 공법은
    지난해 현대건설이 터키에서 수주한 보스포러스 제3대교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2015년 5월 울산대교가 예정대로 완공되면
    국내 교량 역사의 한 획을 긋는 동시에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울산대교에서 쌓은 첨단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바탕으로
    향후 해외 초장대교량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사진제공= 현대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