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자금 1조1,581억원에도 부실 못 벗어나
  • 올 6월말 전국 수협은행 지점 및 센터의 부실대출 금액은
    총 4,260억1,000만원으로
    전체 대출액(18조5,593억원)의 2.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특수은행 중 부실채권 비율이 가장 높은 것이다.

    주요 특수은행 부실채권 비율은 1.68%로,
    수출입은행(0.74%), 기업은행(1.31%), 산업은행(2.12%),
    농협(2.3%), 수협(2.3%) 등이다.

    국회 농축산식품해수위 이운룡 의원(새누리당)이
    수협 중앙회로부터 받은 [2013년 수협은행 부실채권 현황] 에 따르면,
    올 6월말 기준 수협의 부실채권은 4,260억원으로
    작년 연말 3,555억원에 비해 19.8% 늘었으며
    6개월 동안 705억원이 증가했다.

    수협은 지난 2001년 심각한 경영 부실로 공적자금 1조1,581억원이 투입되고
    예금보험공사와 경영개선 이행약정까지 맺었으나
    부실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부실채권 비율은 은행 건전성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인 만큼
    여신심사 시스템의 재점검 등 엄격한 사전관리를 통해
    재무 건전성을 높여야 한다.

    하반기에는 금감원 목표 비율 1.49% 달성 방안을 마련해
    부실채권 비율감소와 경영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 이운룡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