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한해 5,000여명 자동차 사고로 희생...교통사고 줄여야"
  • <자동차사고 희생자 추모의 날> 행사가 15일 금요일 오전 11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다고 <교통안전공단>이 밝혔다.

    이날 행사는 UN에서 매년 11월 셋째 주 일요일을
    <자동차사고 희생자 추모의 날>로 지정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우리나라도 2010년부터 매년 열고 있다.

    <교통안전공단>과 <교통장애인협회>,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새마을교통봉사대>, <삼운회 교통봉사대> 등 시민단체와
    피해가족 등이 참여하는 행사에는 거리 캠페인, 추모공연, 사고사진 전시 등이 함께 펼쳐진다.

    <교통안전공단>은 2000년부터 자동차사고 피해 당사자와 가족에게
    재활보조금, 피부양보조금 및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2010년부터는 93억원을 들여 4,500여명에게
    심리안정 지원 서비스, 유자녀 멘토링, 유자녀 캠프 등 정서적 지원사업을 제공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해마다 5,000명이 넘는 생명이 자동차사고로 희생된다.
    안타깝게 희생된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교통안전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내
    OECD 최하위권에 있는 교통안전 수준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 정일영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자동차사고 희생자 추모의 날>

     


    11월 셋째 주 일요일이 전 세계 추모의 날로 지정된 것은,
    1990년대 중반부터 민간 차원에서 자동차사고 피해자에 대한 추모의 날 행사를 벌여 온
    영국의 자동차사고피해자 지원 관련 단체인 “Road Peace”가
    전쟁과 분쟁으로 인한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영국 및 영연방 국가들이 지정한
    “국가 추모의 날(Remembrance Sunday)”을 활용하자는 제안을
    UN총회에서 받아들인 것이 계기가 되었다.

    UN총회는 ‘2005.10.26 “전 세계의 도로 안전 수준을 개선하기 위한 권고 제60조제5항”을 채택하였고, 
    회원국들이 “매년 11월 셋째 주 일요일을 자동차사고 피해자에 대한 전 세계 추모의 날(World Day of Remembrance for Road Traffic Victims)”로 지정하여
    자동차사고의 예방과 피해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것을 결의하였다.

    주요 행사로는 자동차사고 피해자 지원 관련 공공기관 및 민간단체들이 연합하여
    추모 공간 운영, 추모의 날 전ㆍ후 행사개최, 자동차사고 사진 전시, 시가행진 등
    다양한 캠페인 등이 있다.

    이 행사는 자동차사고 피해자에 대한 추모 행사이지만
    자동차사고를 예방하여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는 행사로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