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양산우려" "알바랑 뭐가 달라?"..."경력단절 여성, 퇴직자에 효과 있다" 41%
  • ▲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3년 10월 실업자 수는 72만여 명으로 조사됐다. 통계청 제공
    ▲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3년 10월 실업자 수는 72만여 명으로 조사됐다. 통계청 제공



실업자 70만 명의 시대다.
올해 10월 통계청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 4주간 구직활동을 한 실업자는 72만4천 명으로 나타났다.

대학을 졸업한 청년들은 말 할 것도 없고,
최근에는 생업에 뛰어든 40대, 50대 구직자들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박근혜정부는 고용정책 중 하나로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내놨다.

2017년까지 93만 개의 시간제 일자리를 만들어

[고용률 70%]를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여성 경력 단절자나 퇴직자 등이
전일제 근무가 아닌
하루 4~6시간(주당 15~25시간) 가량 일하고


최저임금의 130% 이상
을 받으면서
복리후생을 누릴 수 있는 고용 형태다.
4대 보험 적용 대상이라는 점에서
비정규직, 아르바이트의 형태와 차이가 있다.

이와 관련해 28일 고용노동부는
[시간선택제 일자리 도입 및 운영 안내서]를 발표했다.

해당 안내서에는
▲ 임급 및 성과급은 근로시간에 비례
▲ 통근비, 중식대 등 근로시간에 비례할 수 없는 항목은 통상근로자와 동일하게 지급
▲ 유급휴일, 생리휴가 및 산전·후 휴가는 통상근로자와 동등하게 부여
▲ 연차유급휴가 및 각종 휴일·휴가 수당은 근로시간에 비례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 ▲ 26일 열린 시간선택제 박람회에서 지원자들이 삼성 그룹 현장 등록을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데일리
    ▲ 26일 열린 시간선택제 박람회에서 지원자들이 삼성 그룹 현장 등록을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데일리




  • 국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26일 서울 코엑스에서는 [시간선택제 일자리 채용박람회]가 열렸다.

    현장은 취업을 원하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고,
    그룹사 채용 부스에서는 대기표를 받고 기다리는 일이 부지기수였다.

    대기업의 참여도 활발하다.
    삼성그룹은 20개 계열사에서
    최대 6천여 명을 채용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롯데그룹과 신세계 그룹도 1천여 명을,
    CJ그룹과 LG그룹은 500여 명을 뽑기로 했다.
    이 밖에도 한진그룹,신한은행,한화그룹,
    GS그룹 등에서도 100~200여명의 시간제 일자리를 마련했다.

    그러나 긍정적인 호응만 있는 건 아니다.
    이 정책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상당하다.
    시간제 일자리가 또 다른 비정규직 양산이라는 것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시간제 일자리는 일자리 질을
    전혀 개선하지 않은 고용 악화 정책이다.


    박근혜정부가 여성과 청년들을 [저임금 알바 일자리]로 판명난
    시간제 일자리  창출 사업의 희생양으로 삼으려 하고 있다."

       - 민주노총


    "(경남도의 경우)정부가 시간선택제 일자리 주 대상으로 여기는
    보건, 교육, 행정 또는 사회서비스 영역의 일자리는 비중이 작은 편이다.


    시간선택제 일자리 정책의 주 대상인
    경력단절 여성들의 취업 욕구와 업종 간에는 괴리가 있다."

      - 신영규 경남대 교수

     

     

  • ▲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3 시간선택제 일자리 채용박람회에 참석해 박람회장을 찾은 구직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3 시간선택제 일자리 채용박람회에 참석해 박람회장을 찾은 구직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이번 [시간제일자리]를 두고

    이런 치열한 [갑론을박]이 오고가는 가운데,
    일반 시민들은 어떻게 생각을 하고 있는지
    [뉴데일리]기자들이 길거리로 나가 의견을 물었다.


    [시간제일자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라는 질문을 시민 100명에게 던져봤다.

     
    강남, 서울역, 신촌 등지를 돌며 취재한 결과,
    59명의 시민이 [효과 없을 것 같다]고 밝혔고,
    41명의 시민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평했다.



    [시간제일자리, 실효성 의문이다]

     
    시간제일자리가 효과가 없을것이라 생각하는 59명의 시민들은
    [정부의 고용률을 높이는 것밖엔 안된다](16명),
    [아르바이트랑 다를 게 없다] (14명),
    [정규직과 차별이 우려된다] (9명),
    [비정규직보다 못한게 아닌가] (7명),
    [기타] (13명) 등의 의견을 보였다.



    # 고용률 높이는 꼴밖에..

    이들은
    [정부의 고용률을 높이는 것밖엔 안된다]고 대답했다.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보여주기식] 정책을 수립하기보다는
    질적인 측면을 높이는 데 먼저 신경을 써야한다고 주장했다.
     
    시간제 일자리 확대는
    오직 고용률 70%를 달성하기 위한
    반강제적 실적위주
    로 이뤄지고 있다는 반응이었다.

     

    "눈가리고 아웅이다.
    고용률 뻥튀기를 위한 숫자 맞추기 놀이다"

     

    "일자리 창출이 아닌 취업률 상승시키기 위한 미봉책이다"



    # 아르바이트랑 다를게 뭐야?

    시간제라는 이미지때문일까?

    일반 시민들 중에서도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질(質) 낮은 시간제 일자리로 폄하하고,
    단순한 알바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들은
    하루 제한된 시간동안 단순 노동을 하는
    아르바이트가 아닌 질 높은 일자리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급도 그다지 세지 않다.
    거창한 이름으로 포장한 알바"

     

    "대기업에서 알바 뛰는 것 아닌가?"



    # 복리후생이 좋아야지..

    시간제 일자리가
    모든 면에서 정규직과 차별이 없고
    정규직처럼 정년이 보장된다면,
    매우 바람직한 근로형태임에 분명하다.

    주 3일 혹은 오전 근무만 하면서도
    정규직과 같은 대우를 받으며
    평생 일할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신나는 일이 어디 있을까.

    하지만 시민들은 실현가능성과,
    복리후생이 정규직과 차별이 있을것이라는 우려가 많았다.

     


    "자발적으로 시간을 선택할 수 있을까도 싶고,
    임금도 보장이 안 될 거 같은 불안함이 있다"
      
    "일하는 시간이 짧으면 허드렛일에 그칠 거고 보수도 작을 거 아닌가"



    # 비정규직보다 못한 거 아닌가

    현재도 비정규직이 전국적으로 900 만 명에 달하는데
    시간제 일자리가 비정규직을 양산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정규직과 차별과 더불어
    비정규직보다 못한 대우를 받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다.
     

    "비정규직을 해결해 달라했더니,
    비정규직보다 못한 일자리름 만든 것 같다"

       
    "비정규직도 모자라서,
    이제는 더 질 낮은 시간제 일자리를 만들었다고 본다.
    시간제 근로자의 로망이 비정규직이 아닐까 싶다"



    [시간제일자리, 도움이 될 것이다]

     
    시간제일자리가 필요한 대안이다라고 41명의 시민들은
    [여성, 고령자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21명),
    [개인적인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 (7명),
    [복리후생, 처우만 좋다면 OK] (6명)
    [기타] (7명) 등의 의견을 보였다.


    #여성, 고령자에겐, 이렇게 좋을수가~

    능력이 있음에도 육아와 가사 때문에 직장을 포기한 여성들은
    시간제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어머님들에게 아이를 맡기는 것도
    여간 불편한 일이 아니다.
    하루에 4시간 정도 일하는 거라면
    아이를 주변에 맡기는 부담이 줄어들 것이다."


    의도치 않게 직장을 그만 둔 중·장년층이나
    정년 퇴직한 사람들도 기대감을 나타내기는 마찬가지.
    시간선택제 일자리로 제 2의 인생을 찾겠다는 이유다.
     

    "퇴직한 후 쓸모 없는 존재가 됐다는 생각에
    우울증이 찾아오기도 했다.
    좋은 조건에서 일정 시간 일할 수 있다면
    개인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건강해질 것"


    #일도 일이지만 자기발전에 제격!

    시간제 일자리로 인해 개인 시간도 늘고
    삶의 질이 높아질 것
    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시간적 여유도 있고 경제에 도움도 된다.
    짬을 내서 취미생활까지 할 수도 있어서 좋을 것 같다.”


    #복리후생, 처우만 좋다면 OK

    시간제 이미지에 걸맞지 않게
    복리후생이 제대로 갖춰진다면
    적극 찬성이라는 시민들도 있었다.


    "보수만 공정하게 받는다면 대찬성이다.
    식비와 교통비 등 지원이 된다면 좋은 대안이 될 것 같다"


  • ▲ '2013년 경력단절여성 통계'를 보면, 결혼·임신과 출산·육아·초등학생 자녀교육 때문에 직장을 그만둔 기혼 여성은 195만5천명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 '2013년 경력단절여성 통계'를 보면, 결혼·임신과 출산·육아·초등학생 자녀교육 때문에 직장을 그만둔 기혼 여성은 195만5천명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 다음은 100인 인터뷰 응답 내용 전문이다.

     
    [시간제일자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효과 없을 것 59명 답변 내용]

     
    [고용률 높이는 것에만 급급했다 16명 답변 내용]   

    "고용률 뻥튀기 할 생각인가?"
    "명목적인 취업률 숫자만 높이려는 것 아닌가?"


    [김성령(22)서울]
    “눈 가리고 아웅이다.
    고용률 뻥튀기를 위해서 제대로 된 일자리가 아닌
    그저 숫자 맞추기 놀이다.
    이건
    정규직 시즌2 정도로 밖에 안 보인다.
    하루 4-6시간씩 단시간 로테이션 돌리면 주휴수당은 얼마나 받을까 의
    문도 든다.
    거기에 사대보험료 나가면 사실상 남는 돈도 얼마 안 된다.”

    [서인규(25)/서울]
    “말도 안 된다. 그냥 고용률 뻥튀기 하려는 걸로 밖에 안 보인다.
    이미 알바이면서 사대보험에 해당되는 사
    업장도 있다.
    이미 있는 것을 시간선택제 일자리라는 말로 포장해서
    뻥튀기 하는 걸로 밖에 이해가 안 된다.
    "

    [이명철(28)/서울]
    “정해진 날 또는 정해진 시간만 근무하는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사실상 비정규직의 이미지가 강하게 나타난
    다.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일자리 창출이 아닌
    일시적으로 취업률을 상승시키기 위한 미봉책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시간선택제 일자리의 장점인 시간과 날짜의 자율성과
    안정적인 형태의 고용조건이 잘 혼합된다면
    양질
    의 일자리가 많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김명신(50)/서울]
    “당장의 고용률만 높이는 정책입니다.
    현재 있는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강화지도 않으면서
    오히려 시간제 일자리라는 것을 통해서
    더 나쁜 일자리만 만드는 것이다.”

    [임형식(45)/경기]
    “기업 입장에서는 비정규직을 채용하면 되는데
    굳이 더 많은 비용을 써서 시간제 일자리를
    고용하기가 부담스럽습니다.

    단순 고용률을 높이기 위한 나쁜 정책입니다.”

    [이은주(28)/인천]
    “고용률 수치에만 집착하는
    정부의 행보가 안타깝다.

    뭔가를 해보겠다는 의지는 엿보이지만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다.”

    [박수민(22)/서울]

    "시간제 일자리의 주 타겟은 경력단절 여성이다.
    그런데 급여 면에서 생각해보면
    고학력 여성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일은 많지 않다.
    오히려 노년층과 청년층에게 맞는 일자리가 돼 버렸다.
    특히 청년의 경우 시간제 일자리를
    정규직 일자리로 가는 디딤돌로 선택할 것이다.
    고용률 증가가 이뤄질지도 의문이다.”

    [박용진(45)/서울]
    “현재 한국의 고용률은 60% 로 알고 있다.
    정부의 목표인 70%까지 높이려면 양질의 일자리가 많아야 한다.
    정규직 노동자 1명의 일을 시간제 2명으로 쪼개는 식으로는
    일정 수준 이상의 고용률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

    [김준수(33)/서울]
    “시간제 일자리가 고용률 70% 달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환상을 버려야 한다. 고용률 높이는 것에만 급급하다.
    장기적인 로드맵을 짜고, 일자리 처우 개선을 먼저 해야 한다.”

    [최선희(35)/서울]
    “고용률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은 안다.
    하지만 전일제 일자리로 전환할 가능성을 만들지 않는다면
    시간제 근로자도 결국에는 저임금의 계약직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이유리(22)/서울]
    “이건 정규직이 아니라 알바를 더 뽑는 것이라 생각한다.
    명목적인 취업률 숫자만 높이려는 것 아닌가?"

    [배연주(27)/경남]
    “어이가 없다.
    시간제 일자리는 절대 질을 높일 수 없는 구조라 생각한다.
    이런 식으로 고용률 70%를 달성하면 뭐하나?"

    [채용기(50)/서울]
    “국가의 꼼수 아닌가?
    비정규직, 시간제 근로자, 인턴, 알바는
    취업률에서 빼고 정규직 정직원만 넣고 취업을 계산해야한다.“

    [심영(52)/서울]
    “질 낮은 아르바이트 시간제 일자리를 만들어서,
    고용 달성률만 늘리려는 속셈 아닌가?“

    [하재영(30)/경기]
    “시간제 일자리는 실업률 줄이려는 꼼수밖에 안된다.
    말이 시간제 일자리리 실제로는 단순 단시간 알바아닌가?"

    [이재만(32)/서울]
    "전시행정이다.
    취업률 높이려는 꼼수다."


     
    [아르바이트랑 다를게 없다 14명 답변 내용]  

    "알바천국이 될판이다..."
    "이름만 다른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것이 아닌가?"


    [이준열(22)/서울]
    “저 공약 자체는 아르바이트랑 별로 다를 게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를 아직도 조삼모사식의 정책으

    현혹시키려는 게 화가 난다.
    다만 4대 보험 가입 등과 같이 노동법을 공론화 시킨다는 자체로 보면,
    노동
    환경이 좀 더 개선되는 것처럼 느껴져서
    한편으론 씁쓸하지만 다행이다 싶기도 하다."

    [이다희(24)/서울]
    “아르바이트와 다를 게 없다고 생각한다.
    시간선택제 일자리가 아르바이트보다
    나은 점이 뭔지 제대로 몰라
    하는 이야기 일 수도 있지만,
    임금도 문제가 될 거 같다.
    경력도 인정이 안 될 것 같고,
    내가 일하는 곳에
    시간선택제 일자리가 많이 들어오면
    회사분위기도 어수선해질 거 같다. 일도 제대로 못할 거 같다는 인식도
    있다.”

    [박지형(32)/경기]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필요악이다.
    현재는 박근혜정부가 대안이 없으니 받아들일 수 밖에 없지만,
    해결해야
    될 계약직 알바자리 아닌가.
    2년 뒤 계약만료로 인한 대량 해직자가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다.
    노무현 정부의
    비정규직 보호법 악용사례처럼…”

    [김다솜(27)/경기]
    “솔직히 큰 도움이 될까 의문이 듭니다.
    하루 8시간 넘게 일해도 돈 많이 못 버는데
    4시간 정도 근무해서 살림살이에 보탬이 될까요?”

    [명철환(26)/충남]
    “일자리의 질은 전혀 개선하지 않는 것이 문제다.
    정부가 지원하는 시간제 일자리는
    시급도 그다지 세지 않다.
    거창한 이름으로 포장한 알바라고 보면 된다.”

    [서준석(30)/서울]
    “이게 알바지 정규직인가?
    하루에 4시간 일해서 한 달에 100만원도 못버는 일자리
    많이 만들어서 뭘하려 하는가?“

    [김진실(37)/서울]
    “전국민의 알바화라 생각한다.
    열심히 일하면 식구들 밥은 먹일 수 있었던 시대도
    이제 끝났다고 생각한다.
    월급이 좀 적어지더라도 튼튼한 일자리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최상휘(33)/서울]
    “이게 알바지 무슨 일자리 창출인가..
    대기업에서 알바 뛰는 것 아닌가?"

    [최태환(28)/경기]
    "어이가 없는 정책이다.
    4시간 일하고 월급을 반만 받아가는 직장을
    어떤 사람이 좋게 하는가?

    대학생들이나 알바로 하면 될 것 같다."

    [박수연(24)/서울]
    “애초부터 시간제 알바 아닌가?
    전문직이나 숙련공을 시간제로 쓰는 기업이 어딨겠는가?“

    [김성곤(33)/경기]
    "요새는 정직원 잘 안 뽑고 시간제 일자리만 찾는 것 같다.
    몇 십년 후엔 이 나라가 정말 알바천국 될 판이다."

    [윤지민(28)/서울]
    "아르바이트가 없어질것 같다.
    정규직아니고 파트타이머나
    시간제 비정규직등이 이름 바꾼것 같다
    또 다른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것 뿐이다."

    [강성민(28)/인천]
    "'정규직 아르바이트'에 불과하다.
    승진도 어렵고 장래성도 보장되지 않을 것이다."

    [김민진(36)/서울]
    "알바나 다를 게 없다"



    [정규직과 차별이 우려된다 9명 답변 내용]  

    "복리후생이 좋아야지..."
    "임금이든, 처우든 정규직만 하겠어?"


    [최인애(21)/경기]
    “반대다. 시간선택제라고 해서 받을 수 있는 급여가 얼마나 될까.
    모르겠는데 4대 보험도 물론 중요하지만 하루 4~6시간을 일해도
    만족할만한 월급을 받지 못하면,
    그냥 4대 보험 보장해주는 아르바이트 자리를 창출해주는 것 같다.
    그리고 단기간에 실업률이 낮아질 수도 있겠지만,
    또 고용보험이 얼마나 잘 이행될지 모르겠지만,
    노동유연화가 시간선택제에 더 쉽게 일어날 것 같아서 걱정된다.”

    [김나리(26)/서울]
    “자발적으로 시간을 선택할 수 있을까도 싶고,
    임금도 보장이 안 될 거 같은 불안함이 있다.
    굳이 시간선택제 일자리가 필요할까 싶다.”

    [박인희(61)/강원]
    “일하는 시간이 짧으면 허드렛일에 그칠 거고 보수도 작을 거 아닌가.”

    [김남운(29)/경기]
    “도움 하나도 안 되는 정책이다.
    또 다른 비정규직을 낳을 뿐이다.”

    [황찬수(35)/경기]
    “계약직이나 다를 바 없는 무기계약직을 명분화하는 정책이다.
    동일노동 동일임금은 지키지도 못할 것이면서....”

    [김성수(28)/서울]
    “아무리 생각해봐도
    누구 좋으라고 만든 정책인지 잘 모르겠다.
    노동자 입장에서도 실질적인 처우 개선은 없으니 안 좋다.
    사업주 입장에서도 부담스러운 정책이다.”

    [오은화(25)/전북]
    "대량 비정규직인 것 같다.
    일자리 창출이라는 화두에 떠밀려 생긴
    시간제 근로자인 것 같다."

    [진병윤(49)/전북]
    "낮은 소득과 복리후생 등 열악한 근로조건 우려된다"

    [박영민(23)/인천]
    "하루종일 일하는 사람과 차별로 힘들 것 같다"



    [비정규직보다 못한게 아닌가 7명 답변 내용]

    [손상현(29)/서울]
    “시간제 일자리는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일자리다.
    또한 질적으로 떨어지는 일자리가 늘어나면
    시간제 일자리 종사자들의 지위가 더욱 떨어질 수도 있다.”

    [박중식(43)/경기]
    “우려스럽다.
    현실은 월 100도 못버는 자리를 양산해서 먹고 살라니..
    한숨만 나온다.“

    [이선희(44)/서울]
    “비정규직을 해결해 달라했더니,
    비정규직보다 못한 일자리름 만든 것 같다.“

    [조현희(38)/경기]
    “또 하나의 비정규직이 아닌가 싶다.
    정말 허울만 좋은 제도 아닌가?“

    [김대현(33)/서울]
    “비정규직도 모자라서,
    이제는 더 질 낮은 시간제 일자리를 만들었다고 본다.
    시간제 근로자의 로망이 비정규직이 아닐까 싶다.“

    [이경란(32)/서울]
    “비정규직도 아니고..
    정규직을 하나라도 더 늘려야 일자리 창출 아닌가?
    이게 뭐하는건지..“

    [박해령(33)/서울]
    “이게 무슨 일자리 정책인가?
    건전한 정규직을 늘려 안정된 고용창출이 일어나야
    그게 진정한 일자리 정책 아닌가?



    [기타 13명 답변 내용]
     

    [김다운(22)/서울]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고 싶지 않은데,
    문제는 커지니까 말장난하고 있는 것 같다.
    가장 기본적인 것 조
    차 해결할 의지가 없으면서
    선진국에서 성공한 정책의 겉모습만 가져온 거다.
    국민을 바보로 아나, 수치상으
    로만 70% 만들면 다인가.”

    [이란(22)/서울]
    “상의 일자리 창출로만 채울 것이 아니라
    현재 여성노동문제(여성비정규직)등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면서
    자리 창출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몇 십만의 일자리 창출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일할 수 있는
    노동조
    건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최근 2030 기혼여성들의 노동참여도 줄어드는 추세라고 하는데,
    93만
    일자리 창출하고 고용률 70%달성한다는 게 과연 말이 될까.”

    [김승태(58)/서울]
    “선진국에서 시간제 일자리를 실행한다고 하던데,
    정확한 건 모르겟지만 박근혜 대통령에 대선공약이니 실
    행해봐야 알 것 같다.”

    [정선희(47)/강원]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전시행정의 대표다.
    좋은 취지의 고용확대정책이라지만 개인적으로 반대다.”

    [이준석(30)/서울]
    “청년들이 정규직 일자리를 못구해서
    어쩔 수 없이 시간제 일자리로 흘러왔을 경우
    부작용이 클 것이다.”

    [최홍석(51)/경기]
    “정부 정책에 화가 난다.

    자기들의 자녀가 비정규직이었다면 이러고 있을까?
    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은 하지 않고
    계약직을 늘리기만 하는가?”

    [민병덕(26)/서울]
    “취업자 입장에서는 그저 불안합니다.
    대기업들도 시간제 일자리를 활용한다고 하니
    그만큼 젊은이들을 신규 채용하는 수도 줄어들 것 같아요.”

    [최호찬(33)/경남]
    “월 이백받는 사람은 잔업에 근로시간까지 줄어들면
    어떻게 가족을 먹여살리나?“

    [박경훈(33)/서울]
    “남자는 시간제 근로자가 돼서 어떻게 가족을 먹여 살리나?
    현실적으로 페이가 너무 작다.“

    [정재균(22)/서울]
    “연령 높은 신 분들에게는 좋은 일자리 방안이 될 수 있겠지만,
    청년들이 일할 자리가 점점 줄어드는 느낌이다.
    젊은 사람들이 설자리도 줄어들어 걱정이 많이 된다.“

    [이현지(29)/서울)
     "신중하게 생각해야 할 문제다.
    좋아보일 수는 있으나 도입해서 안정화 시키려면
    쉽지는 않을 것 같다."

    [고선영(44)/경기]
    "비효율적일거 같아
    단순사무직이라면 몰라도
    여러가지 직종을 생각했을때
    실현가능성이 없어보인다."

    [김진서(34)/서울]
    "경력단절 여성을
    더 경력단절시키는 일이다."



    [필요한 대안이다 41명 답변 내용]

     

     [여성, 고령자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21명 답변 내용]

    "가정과 직장의 밸런스를"
    "경력단절 여성, 고령자에게 도움"


    [김지숙(42)/서울]
    “여자들은 아이를 키우고 나면 일을 하고 싶어도 엄두가 안 난다.
    가정일 을 아예 놔야 되니까.
    그런데 시
    간선택제 일자리가 생기면
    아이들 학교 보내고 그 동안 일 할 수 있지 않을까?

    정말 그렇게 되면 기대되긴
    한다.”

    [김민정(25)/경기]
    “평균 국민 연령이 높아지고 있고, 은퇴는 빨라지고 있다.
    가계를 이어나가려면 그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법적으로 보험이 보장되면 더 좋을 것이다.”

    [최희규(59)/경기]
    “나이가 들어도 일 할 수 있다는 게 좋은 거다.”

    [박성태(65)/서울]
    “퇴직한 사람들한테는 좋은 기회로 볼 수 있다.
    지금까지 일 하면서 쌓아온 기술이 아까웠는데,
    그 기술로
    하루에 몇 시간이라도 일 할 수 있게 될지도 모르니까.”

    [최경은(31)/서울]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출산 후 일을 쉬고 있었습니다.
    시간제 일자리를 통해 하루 4시간 정도 일하고
    나머지 시간은 육아와 가사에 전념할 수 있게 됐습니다.”

    [김영수(58)/인천]
    “기대가 많이 됩니다.
    정년퇴직 후 소일거리를 찾고 싶거든요.
    사실 평균수명에 비해서 퇴직연령이 너무 빨라요.
    일을 해야 노후 준비를 하지요.”

    [심명선(36)/서울]
    “직장에 다니다가 아이 낳고 일을 그만 뒀다.
    다시 일을 하고 싶지만 육아와 가사가 부담스럽다.
    시간제 일자리는 짧은 시간 동안 일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정과 직장의 밸런스를 맞춰가며 일할 수 있을 것 같다.”

    [김진이(27)/서울]
    “알바랑 다를 것이 없다고 비판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임신과 출산으로 직장을 떠난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근로 시간이 짧긴 하지만 경력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철호(51)/서울]
    “시간제 근로를 통해 고급인력들이 현장에 복귀하는 기회가 생긴다.
    특히 임신과 출산 등으로 직장을 떠난 여성들이
    과거 직장 경험을 살려 업무를 능숙하게 처리할 것이다.”

    [박영언(46)/경남]
    “베이비부머들의 은퇴시기가 다가오면서
    이들의 노후 문제가 큰 이슈로 오고 있다.
    이들을 위한 시간제 일자리를 많이 만들면
    앞으로의 사회 혼란도 예방할 수 있다.”

    [허동환(27)/서울]
    “시간제 일자리는 경력단절 여성, 고령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나도 시간제 일자리 얻고 싶다.

    현재 하루 10시간 이상, 사실상의 주6~7일 근무 중인데,
    연봉은 4시간 근로자랑 비슷한 것 같다.
    남들은 시간제 근로자의 처우가 안 좋다고 하지만,
    나처럼 부러워하는 사람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김재영(29)/경남]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것인 인구고령화인데
    연령 높으신 분들에게 좋은 일자리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승욱(23)/서울]
    “괜찮지 않은가?
    주부들이나, 노인분들이 일자리를 구한다는 게 쉽지가 않다.
    미래를 생각해서라도 잘 도입됐다고 본다.“

    [김연선(47)/서울]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종일보다는
    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 일자리가 더 필요하다.
    안정성만 보장된다면 괜찮은 정책인 것 같다."

    [이영란(33)/경기]
    "어머님들에게 아이를 맡기는 것도
    여간 불편한 일이 아니다.
    하루에 4시간 정도 일하는 거라면
    아이를 주변에 맡기는 부담이 줄어들 것이다."

    [서준채(65)/충북]
    "고등학교 교장으로 일하다 정년 퇴직한 후
    비슷한 일을 찾고 싶었으나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취직이 불가능했다.
    일을 할수 있다는 것에 기대가 크다."

    [박성용(66)/서울]
    "퇴직한 후 쓸모 없는 존재가 됐다는 생각에
    우울증이 찾아오기도 한다.
    좋은 조건에서 일정 시간 일할 수 있다면
    개인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건강해질 것이다."

    [김안나(23)/인천]
    "결혼하고 육아때문에 직장을 그만둔 여성이
    취업하기 힘든 이상황에 시간제 일자리는 좋은대안이다.
    여성들의 취업률이 높아질 수 있을 것이다"

    [손정희(28)/경기]
    "주부나 파트타이머
    일자리가 필요한 사람들에겐 좋을 것 같다."

    [최윤지(26)/경기]
    "육아나 가사와 병행할 수 있어서 찬성이다"

    [김단비(25)/서울]
    "제 2의 인생을 살 수 있을 것 같다.
    시간적이나 나이로 인해 일할 수 없었던 사람들에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개인적인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 7명]

    [배경열(23)/전라]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할 일이 많은 사람에게
    틈새 시간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으나,

    비정규직
    일자리인 만큼 좋은 고용주를 만나
    노동 착취가 아닌 근무를 해야 좋을 것이다.”

    [엄인순(50)/강원]
    “투잡도 가능하고, 시간 분배에 좋을 것 같다.
    우리 같은 아줌마들한테는 시간만 맞으면
    경제적으로 도움도
    되고 좋다.”

    [유재옥(53)/강원]
    “여유로운 사람들은 잠깐 일하고
    쉴 수도 있을 것이다.”

    [김민정(25)/경기]
    “평균 국민 연령이 높아지고 있고,
    은퇴는 빨라지고 있다.
    가계를 이어나가려면 그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법적으로 보험이 보장되면 더 좋을 것이다.”

    [정병복(60)/강원]
    “시간적 여유도 있고 경제에 도움도 된다.
    짬을 내서 취미생활까지 할 수도 있어서 좋을 것 같다.”

    [이상후(43)/부산]
    “긍정적으로 본다.
    개인적으로는 시간제라도 정규직이면 옮기고 싶단 생각도 든다.

    매일 야근하는 삶에서 벗어나고 싶다.(웃음)“

    [최미선(43)/서울]
    "여가시간을 가지면서 일할 수 있어서 좋을 것 같다"



    [복리후생, 처우만 좋다면 OK 6명]

    [장은혜(26)/인천]
    “보수만 공정하게 받는다면 대찬성이다.
    정해진 시간만 일하면 되니 야근해서 야근수당 못 받는 일도 없고,

    개인적인 시간 배분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김문섭(38)/경기]
    “연봉과 종신고용 보장만 되면 괜찮을 것 같다.
    1,2년 계약이라고 하던데…”

    [김석일(27)/서울]
    “일반적인 알바보다 시간제 일자리가 더 좋은 것 같은데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손인구(29)/서울]
    "시간제를 단순 알바 식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정규직으로 고용한다면 좋을 것 같다."

    [김미나(29)/서울]
    "시간제 일자리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본다
    대우 잘 해주면 나름대로 좋을 것 같다."

    [이진아(20)/서울]
    4시간 일 하려고 나가는 차비가 더 들 것 같다.
    식비와 교통비 등지 지원이 된다면 좋은 대안이 될 것 같다."



    [기타 7명 답변 내용]
     

    [조은성(29)/서울]
    “취지도 좋고 단기적으로 고용률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듯하다.

    다만 사람들의 다양한 생활 패턴
    과 선호에도
    결국 선호가 많아 밀리는 시간이 나타나고
    그렇지 않은 시간이 생길 위험이 있으며,
    정규직과
    차별가능성 역시 잠재적으로 존재한다고 본다.
    계약직도 원래는 정규직과 사실상 똑같이 대해야 하는 것 아
    니었나.”

    [이지수(22)/인천]
    "기업입장에서도 예산을 절약할 수 있는 방안이라 생각한다.
    우리 회사는 예전부터 파트타임도 있었고 찬성이
    다."

    [박용화(31)/서울]
    “숙련된 인력이 경력이 단절된 채 가정에 있으면 아깝잖아요.
    기업 입장에서도 이런 분들을 다시 데려올 수 있어서 좋을 것입니다.
    개인 입장에서도 가정과 직장생활을 병행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김종호(30)/경북]
    “찬성한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너무 사람들을 노예같이 부려먹는다.
    일이 분담이 된다는 점에서 좋다고 본다.“

    [조광남(44)/제주]
    “찬성한다. 고용의 질에 대해 우려하는 시각이 많은 것으로 안다.
    시간제 근로제를 활성화하면서 근로자들이 책임감이 없을 것이라는
    우려만 씻어낸다면 아주 긍정적인 효과를 몰고 올 것이라 본다.“

    [권영웅(25)/경남]
    “상당히 좋은 제도로 정착될 것이라 본다.
    최근 이 제도를 놓고 말이 많은 것으로 아는데
    시작이 중요학, 점차 질을 높이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진광선(21)/전북]
    "사회 초년생에겐 대기업 경험도 쌓고
    좋은 기회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