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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외환보유액이
5개월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4일 [한국은행]은
지난 11월 말 현재 외화보유액이 3,450억1,000만달러로,
종전 사상 최고인 10월말보다 17억9,000만달러 늘었다고 4일 밝혔다."지난달의 외환보유액 증가는
외화자산 운용수익 증가 등에 주로 기인한다.“
- 고원홍 한은 국제총괄팀 차장월간 증가 규모는 10월(63억달러)보다 줄었지만,
올해 월평균 증가액(16억4,000만달러)은 상회하는 수준이다.외환보유액은
4월 3,288억달러에서
6월 3,264억4천만달러로 주춤한 뒤,
7월부터 늘어나면서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외환보유액 구성을 보면
유가증권이 3,115억1천만달러(90.3%)로
전월보다 7억6,000만달러 늘고
예치금은 227억5,000만달러(6.6%)로
10억9,000만달러 증가했다.이어 금 47억9,000만달러(1.4%),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34억7,000만달러(1.0%),
IMF포지션 24억8,000만달러(0.7%) 등의 순이었다.10월말 현재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전월과 같은 세계 7위다.1위는 3조6,727 달러를 보유한 중국이고,
일본(1조2,768억달러),
스위스(5,314억달러),
러시아(5,243억달러),
대만(4,156억달러),
브라질(3,645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상위 10개 국가 중
브라질을 빼고는 모두 외환보유액이 늘었으며
10월 중 증가액은
한국(63억달러)이 중국(1천96억달러)에 이어 2번째로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