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공유하기

로고

우리투자증권 인수, KB·NH [같은 목표 다른 전략]

KB, 우리투자증권 최고가 제시 [한 우물 전략]NH, 패키지 전체가격 최고가 입찰

입력 2013-12-19 17:35 | 수정 2013-12-19 18:48

▲ 우리투자증권의 새 주인은 패키지 유지 여부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 뉴데일리 DB



“다른 건 포기해도 우리투자증권은 먹겠다!” (KB금융)
“묶음 상품인데 그런 게 어디 있나” (농협금융·파인스트리트)

<우리투자증권> 패키지 입찰이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KB금융그룹]이 
우리투자증권 개별 매각가를 
가장 높게 제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패키지 전체 가격은 
<농협금융지주>와 사모펀드 <파인스트리트>가 
더 높게 써냈다. 

패키지를 유지할지, 해제할지에 따라 
우리투자증권의 새 주인이 결정될 전망이다.

정부와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6일 실시된
우리투자증권 패키지 본입찰에서 
KB금융은 
우리투자증권 인수 가격으로 
1조2,000억원 넘게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농협금융>과 <파인스트리트>가 
우리투자증권에 대해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가격보다 
1,000억원 이상 높은 수준이다.

“주력 매물인 우리투자증권에 
 역량을 집중한 것이다.
 정확히 얼마를 제시했는지는 확인이 어렵지만
 경쟁사들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한 것은 맞다”

   - KB금융 관계자


KB금융은 그러나
우리투자증권과 [1+3]으로 묶인 3개 계열사 중 
<우리아비바생명보험>과 <우리금융저축은행>에 대해서는 
마이너스(-)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금융이 제시한 최저 가격보다
오히려 낮은 금액을 써낸 것이다.

패키지 전체 가격을 놓고 보면 
농협금융과 파인스트리트가 
더 높은 상황이다.

[1+3] 패키지 중 
우리자산운용에 대한 개별 입찰가는 
<키움증권>이 
<미래에셋자산운용>보다 
조금 더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패키지 중 
실제로 인수 경쟁이 붙은 2개 계열사의 
개별 매각가만 따지면 
우리투자증권은 KB금융이, 
우리자산운용은 키움증권이 
가장 비싸게 사겠다고 제안한 셈이다.

다만, 
이번 입찰의 1차 원칙이 
[패키지 일괄 매각]이라는 점에서 
농협금융이 유리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사모펀드라는 점에서 
저항 여론에 부딪힐 수 있는 데다 
자금 동원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수 있는 
파인스트리트보다는 
농협금융이 더 높은 평가를 받을 가능성 때문이다.

이로써
이르면 오는 20일 
<우리금융지주> 이사회에서 정해질 
우리투자증권 패키지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가 
누가 될지는 
패키지 해제 여부에 달렸다.

우리금융은 일괄 매각을 추진하되, 
일괄 매각이 여의치 않으면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의 의결을 거쳐 
패키지 해제를 검토할 방침이다.
 
유상석 listen_well@newdaily.co.kr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뉴데일리 댓글 운영정책

자동차

크리에이티비티

금융·산업

IT·과학

오피니언

부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