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산배당금 배당기준일 4월 초 … 배당수익률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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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I서울보증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하루 앞두고 IPO(기업공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이번 상장은 구주매출 100%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및 일반투자자 청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만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공모가는 2만6000원으로 확정됐으며 총 공모금액은 약 1815억원이다. 공동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다.SGI서울보증은 국내 전업보증사로 △이행보증(계약의 성격에 따라 각종 계약거래 등에 대한 보증) △매출채권보증(외상거래 등 외상신용거래에 대한 보증) △주택보증(주택구입 및 임차 등과 관련된 보증) △금융보증(중금리대출 보증 등 기타 금융거래 따르는 보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보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그 결과 2023년 말 기준 SGI서울보증의 보증 비율은 △금융보험업(23.1%) △제조업(18.4%) △건설업(8.5%) △부동산업(7.6%) △기타(42.4%) 순으로 분산돼 있다. 이는 손익변동성을 완화할 수 있는 요인 중 하나다.SGI서울보증은 지난 1969년 대한보증보험으로 설립돼 1998년 한국보증보험과의 합병을 거치며 56년의 업력을 갖췄다. 이를 통해 확보한 양질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도화된 신용평가 시스템 리스크관리 역량을 확보했다.지난달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해외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에서도 SGI서울보증의 시장 지위와 글로벌 신용등급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SGI서울보증은 한국 정부 수준에 버금가는 우량한 글로벌 신용등급(S&P A+, Fitch AA-)을 보유하고 있다.한편, 서울보증은 13년 연속 배당을 지급하는 등 장기간에 걸쳐 주주친화적인 배당정책을 펼쳐왔다. 지난 2012년부터 2023년까지 평균 53.5%의 배당성향을 기록했으며, 향후 3년간 연간 2000억원의 주주환원 규모를 보장할 계획이다.또한 △최소배당금 △분기배당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적극적이며 차별화된 주주환원정책을 향후 실적 및 주가 추이, 대외환경 등을 고려해 실시할 계획이다.SGI서울보증의 안정적인 지급여력비율을 감안했을 때 이러한 배당정책은 상당 기간 지속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모에 참여한 주주들도 배당기준일(4월 초 예상)까지 주식을 보유하면 2024 회계연도 결산배당금을 수령할 수 있다. 공모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11%에 달한다.SGI서울보증 관계자는 “SGI서울보증은 앞으로도 경영효율화와 시장친화적인 주주환원정책 등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주주 예금보험공사 역시 보호예수기간을 1년으로 연장하며 향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잔여 지분에 대한 매각 물량 및 시점을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