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만5167명 신청…69㎡ 미계약물량에 34.9만명5억원이상 시세차익 기대…오는 20일 당첨자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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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퍼스트 투시도. ⓒ현대건설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에서 진행된 2가구 무순위청약(줍줍)에 36만명이 몰렸다. 정부의 무순위청약 자격제한 시행을 앞둔 가운데 5억원이상 시세차익이 예상돼 청약신청자가 대거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1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 수원시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퍼스트’ 2가구 무순위 청약에 총 36만5167명이 신청했다.미계약물량인 전용 69㎡엔 34만9071가구가 몰렸다. 계약취소된 물량으로 전용 84㎡엔 1만6096가구가 청약을 신청했다.두 가구간 경쟁률 차이가 벌어진 것은 청약조건 때문이다. 미계약물량 경우 전국 19세이상이면 누구나 청약 신청이 가능하고 재당첨 제한도 없다. 청약통장을 보유하지 않아도 되고 유주택자도 신청할 수 있다.이 단지는 당첨시 5억원이상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 공급가는 69㎡ 7억7430만원, 84㎡ 9억3620만원이다. 이는 2021년 분양 당시 가격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다.2012년 준공된 인근 '자연앤힐스테이트' 전용 84㎡ 경우 이달 15억2500만원에 거래됐다.계약금은 전체 분양가 20%로 높은 편이다. 거주 의무기간은 3년으로 오는 5월까지 입주하거나 세입자를 구해야 한다. 당첨자는 이달 20일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