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시면 살 찌는 이유는 무엇?술, 물에 희석에 마시는 것도 방법
  • ▲ 송년회 이미지 ⓒ연합뉴스
    ▲ 송년회 이미지 ⓒ연합뉴스


    연말 송년회 시즌입니다.
    대한민국 송년회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있죠.
    바로 [술] 인데요?


    요즘 [문화 송년회]라며
    뮤지컬, 영화 관람, 봉사활동 등으로
    송년회를 대체하는 기업들도 많아졌다고 합니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술]을 선호하는 분위기죠.


연말, 365일 다이어트 중인 여성분들에게
달력에 빼곡히 적힌 송년회와 술은
머리를 아프게 합니다.


그렇다면 술, 칼로리는 얼마나 될까요?


가장 대중적인 술인 맥주와 소주
종이컵 한 잔 용량에 각각 약 96kcal, 90kcal라고 합니다.
알코올 함유량 각각 7.7g, 9.8g입니다.


그러나 알코올은 열량은 있지만 체내에 축적되지는 않습니다.
일명 [공갈 칼로리(Empty Calories)]라고 하는데요.


술의 주성분인 알코올에는
1g당 7kcal에 해당하는 열량이 있습니다.
때문에 술을 마시면 비만이 오기도 합니다.


다시 말해 알코올은 공갈 칼로리라 체내에 축적되지 않는데,
사람의 신체는 술의 칼로리를 [에너지원]으로 착각
알코올의 칼로리를 인체활동에 쓰려고 합니다.


그런데 체내에 축적되지 않으니 신체는 이 칼로리를 쓸 수가 없죠.
때문에 몸은 이 칼로리를 쓰지 못해
체내 글리코겐 양이 부족하니까 [다른 칼로리]를 잡으려 합니다.

그래서 신체는 [입맛]을 돋구게 하죠.
즉, 술과 함께 음식을 계속해서 섭취하게 합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술을 물에 희석해 마시는 것
좋은 방법이라고 말합니다.
탄산음료를 마시기 보다는 물을 마시는 것이 좋죠.


안주는 저칼로리 음식,
예를 들어 과일이나 채소 종류를 선택하고
고기와 밥을 먹을 경우에는 고기보다는 밥을 먼저 먹어
뇌에 있는 포만중추를 탄수화물로 자극해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적정 알콜 섭취량을
남녀각각 40g, 20g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소주로 보면 남자 5잔, 여자 2.5잔 정도네요.
이는 여성이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알콜분해속도가 느리기 때문입니다.


술자리가 많은 연말,
적당한 술은 분위기를 띄우고
지나친 술은 즐거운 모임 분위기를 오히려 망칠 수도 있으니
적당히 조절해 마시는 게 정답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