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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27일 실시한 연말 임원인사
승진 폭(10.6%)을 최소화한 것은
올해 잇따라 터진 품질논란, 안전사고 영향과 무관치 않다.
부회장 및 사장 승진자는 포함되지 않았다.
문책성 인사를 통한 조직 흔들기대신
조직안정을 택했다.
특히 내년에는 품질 경쟁력을 통한
해외 판매 강화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한다는
전략이 깔려있다는 분석이다.
이를위해 영업 마케팅 부문 승진자는
112명으로 확대하는 등 해외사업 부문에
신규 임원들을 최전방에 배치했다. (2013년 25.6%)
전체 승진자 중 해외 생산 및 판매 부문
주재원도 19.6%(82명)를 차지했다.
글로벌 시장 상황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초 역량을 강화한다는 포석이다.이같은 인사는 향후 미국과 중국의 판매실적을
꾸준히 높이겠다는 의지가 표현된 것으로
내년 현지 판매 역량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여겨진다.
특히 연구개발에도 신규 임원을
전진배치해 내수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
현지화된 신차종 개발을 늘려
활로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사에서 승진 임원을 분석해보면
연구ㆍ기술부문(43.3%)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판매ㆍ마케팅 부문 26.7% 등으로 임원이 대폭 전진 배치됐다."연구개발과 영업 마케팅을 담당하던 임원들
승진이 많은 만큼 품질 경쟁을 통한 글로벌 판매를
강화하겠다는 뜻을 반영했다."
- 현대차그룹 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