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향상 LGU+ "광대역 LTE 위해 지속 투자"
실적 추락 KT "새 CEO로 1등 노릴 것"
무난한 SKT "1등 안 뺏긴다"
  • 이통 3사의 실적발표가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희비가 엇갈렸다. 

    이동통신 시장 점유율 3위인 LG유플러스가 
    이번에는 가장 향상된 실적으로
    크게 웃었다. 

    반면 KT는 2009년 이후 
    최악의 성적을 거뒀으며
    SK텔레콤은 무난한 성적을 보였다.

    29일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 
    이통 3사의 지난해 실적 및 재무성과를 분석한 결과
    가장 높은 매출 성장을 보인 곳은 LG유플러스였다. 

    LG유플러스의 총 매출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11조 4,503억원을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같은 기간 2.9% 늘어난 
    SK텔레콤이 16조 6,021억원,
    그리고 마이너스의 성장을 보인 KT가 
    0.2% 감소한 23조 810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에 있어서는 
    LG유플러스가 작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하며
    5,421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 성과를 거뒀다.

    SK텔레콤의 경우 같은 기간
    16.2% 증가한 2조 111억원,
    KT는 27.7% 감소한 
    8,740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에서는 
    LG유플러스는 
    전년 대비 흑자전환해
    2,795억원을 기록했으며,
    SK텔레콤은 전년대비 44.3% 증가한
    1조 6,095억원, 
    KT는 83.6% 감소한
    1,816억원을 기록했다.




  • ▲ 지난해 이통3사 실적 비교.ⓒ각 사.
    ▲ 지난해 이통3사 실적 비교.ⓒ각 사.


 
이같은 실적에 힘입어 
LG유플러스는 
올해 영업매출 목표로 
작년 대비 6% 증가한 8조 3,000억원, 
무선매출은 전년대비 10% 이상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지난 4분기 내내 
가입자 순증을 기록한 LG유플러스는 
1,087만명에서 5% 이상 증가한
1,141만명 수준을 달성할 계획이다.

통신업계 1위사업자인 SK텔레콤은
올 한해에도 무선시장 점유율 50%의 아성을 
계속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일시적으로 
일부 점유율 감소를 보이기도 했지만 
새로운 상품 출시를 통해 
50% 이하로 떨어지지 않게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KT는 작년 초부터 3분기까지 
계속해서 타사에 가입자를 뺏기며 
마이너스 순증을 보였다. 

그나마 4분기에 겨우 가입자가 순증했지만
이마저도 LG유플러스, SK텔레콤 보다 낮았다. 

이에 KT는 무선 사업 경쟁력 회복하고
이동전화 점유율 30%를 사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올해 무선 사업 매출에서 3% 이상의 
성장을 목표로 잡았다.



  • ▲ 지난해 이통3사 가입자 수 비교.ⓒ미래창조과학부
    ▲ 지난해 이통3사 가입자 수 비교.ⓒ미래창조과학부




  • 지난 4분기 ARPU(가입자당 평균매출액)에 있어서도 
    전분기 대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곳은 
    LG유플러스였다. 

    LG유플러스는 전년 대비 2.6%의 성장률을 보이며
    약 3만 4,106원을 기록해
    KT의 ARPU 3만 1,556원을 
    앞질렀다. 

    전년 대비 4.6%의 상승한 
    SK텔레콤의 3만 4,551원을 넘어서지는 못 했다. 

    하지만 올 한해 ARPU 목표치는 
    이통 3사 모두 비슷한 
    5% 이상의 성장을 예고했다.

    통신 투자에서도 각자의 목표가 달랐다.

    광대역 LTE에 사용되는 2.6GHz 주파수 대역에 
    새롭게 기지국을 설치해야 하는LG유플러스는 
    올해 2조 2,000여 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무선 투자에 1조 3,000~4,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이 중 광대역 LTE 만을 위해 1조원을 쓸 계획이다. 

    기존 갖고 있던 주파수 대역에 
    광대역 LTE를 시작한 SK텔레콤은 
    투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투자 비용을 
    지난해 수준보다 낮추기로 했다 .

    올해 LTE 망 구축이 마무리됨에 따라 
    지난해 2조 3,160억보다 적은 
    2조 1,000여 억원 정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KT 역시 지난해 3조 5,000여 억원에서 
    2조 7,000여 억원 수준으로 
    투자비용을 낮출 예정이다. 



    "올해는 광대역 LTE 전국망 서비스 확대, 
    3밴드 CA 기술 등을 통해 
    LTE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나갈 뿐 아니라 
    홈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상품경쟁력을 바탕으로 
    질적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


        -김영섭 LG유플러스 경영관기실장 



    “올해에도 차별화된 네트워크 경쟁력과 
    고객가치 지향의 특화된 서비스로
    Data 시대를 선도해 
    확고한 리더십을 지속할 것이다.”

       

       -황수철 SK텔레콤 CFO



    "주력사업인 통신산업을 다시일으키고,
    통신을 기반으로 융합서비스를 선도해
    1등 KT를 실현해 나가겠다."

       -K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