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전년대비 27.7% 떨어져 적자 전환
매출 0.2% 줄어 23조 8,106억원- 당기순익은 83% 뚝


 
KT 실적이 크게 떨어졌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에 따르면
KT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7% 감소한 
8,740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은 동기 대비 0.2% 감소한
23조 8,106억원을 기록한 반면
당기 순이익은 83.6%나 감소해
1,816억원을 기록했다.


  • ▲ 주요 재무실적 (단위: 십억 원)
    ▲ 주요 재무실적 (단위: 십억 원)


  • 이는 지난 3분기에 비해 적자로 전환하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에서 손실을 맛봐야 했다. 

    영업이익은 1,494억원,
    당기 순이익은 3,007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매출만 전분기 대비 8.4% 증가한 
    6조 2,145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KT 실적은 계열사에서 나왔다.

    BC카드, KT스카이라이프, KT렌탈 등 
    주요 그룹사를 주축으로 
    계열사의  영업이익 기여분은 5,294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3.6배 증가했다.


  • ▲ 서비스별 매출실적 (단위: 십억 원)
    ▲ 서비스별 매출실적 (단위: 십억 원)


  • 사업별로 살펴보면, 
    [무선분야]의 경우 
    과도한 불법 보조금 지급으로 인해
    두 차례의 영업정지를 받으며
    가입자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광대역 LTE 서비스 개시 이후 
    무선 가입자 확대 및 ARPU 상승으로 
    전년 대비 0.9% 증가한 6조 9,765억 원을 기록했다. 

    LTE 가입자는 올해 1월 800만 명을 확보했다.


  • ▲ KT 스마트폰 가입자 현황(단위:천 명/%)
    ▲ KT 스마트폰 가입자 현황(단위:천 명/%)


  • 지난 4분기 전체 스마트폰 가입자는 
    약 1,129만 명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으며
    이 중 LTE 가입자는 787만명으로 
    같은 기간 약 2배 증가했다.

    감소하던 가입자 수는 광대역 LTE로 인해 
    4분기부터 가입자 회복세를 보이며
    연 평균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는 
    전년 대비 6.2% 증가한 3만 2,160원을 기록했다.

    유선분야 매출은 
    유선전화 가입자와 통화량 감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6.7% 감소한 5조 9,654억 원을 기록했다. 

    유선전화 매출은 계속 감소하고 있으나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0.6% 증가했다. 

    이에 KT는 초고속인터넷 성장을 기반으로 
    유선분야 매출 하락세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미디어·콘텐츠 매출은 
    가입자의 꾸준한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25.3% 성장한 1조 3,378억 원을 달성했다.

    KT IPTV는 2013년 한해 94만 명이 순증해 
    497만 명의 가입자를 유치하면서
    올해 1월에는 500만 명 가입자를 달성했다. 

    특히 IPTV는 
    유료 콘텐츠 이용료 등의 부가수익이 
    전년 대비 약 30.1% 성장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금융·렌탈 매출은 
    BC카드와 KT렌탈의 성장세로 
    전년 대비 7.4% 증가한 3조 8,379억 원을 기록했다. 

    기타서비스 매출은 KTens, KTH 등 
    기타 자회사의 실적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32.0% 증가한 
    1조 7,266억 원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을 볼 때 KT는 
    통신이 주력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유·무선에서의 수익보다 
    비통신 사업 분야에서 실적을 냈다.

    계열사가 아니었다면 
    지난 4분기 KT 실적은 더욱 추락했을 수 있다. 
     
    이에 KT는 앞으로 
    주력 사업인 통신 사업을 기반으로 
    1등 KT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앞으로 신임 CEO와 함께 
    뼈를 깎는 비장한 자세로 
    당면한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 없이 도전겠다.

    미래 ICT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창의와 혁신, 융합의 KT로 재도약 할 것이다."

       -K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