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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영향으로
국내 증시는 2월 첫 거래부터 하락 출발했다.9시2분 [코스피지수]는 10.70포인트, 0.55% 하락한 1,930.95을 기록 중이며
[코스닥지수]는 0.13% 내린 514.57에 거래되고 있다.외국인이 451억원 팔자에 나선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211억,269억원 순매수해 지수를 떠받치는 모습이다.
시장이 예상한 행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평가다.또한 한국 증시가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에 대한
강한 내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연준의 100억달러 추가 테이퍼링이 가져온
후폭풍이 글로벌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한국 증시는 벌써 바닥찾기를 시작했다.
한국 증시도 미 연준의 테이퍼링 영향권에 들어있어
단기 조정은 불가피하지만 경기가 바닥을 찍고
다른 신흥국과 차별화가 두드러지며
상승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박승영 KDB대우증권 연구원
반면, 예정된 테이퍼링 발표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 변동성이 재차 확대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당분간 보수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게 시장 중론이다.
조성준 NH농협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2008년 이후 지속되어 온 미국과 신흥국간 금융 공조체계에
균열 이 생길 수 있다는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2월 첫 째주 코스피지수는 1,900포인트 지지여부를 재차 확인할 가능성이 높다"며
단기적 보수 대응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
▣"2월, 오히려 [턴어라운드]를 기대"
2월 국내 증시는 [턴어라운드]업종을 중심으로
반등에 나설 것이란 추측도 나오고 있다.그 동안 낙폭이 과대했다는 진단에서다.
메리츠종금증권 김중원 투자전략팀장에 따르면,
최근 2주 가량
[전기·전자], [디스플레이], [조선] 업종 등이
외국인의 원활한 수급에도 불구하고 과대한 낙폭을 보였다.
외국인이 최근 2주간
집중 매수한 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서울반도체]
[리노공업] 등 이다.
김중원 팀장은
2월 턴어라운드 유력 업종으로
[화학]
[건설]
[은행] 등을 꼽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