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위 선사 대만 ‘에버그린’ 회원사로 참여 내달 1일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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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진해운 제공

     

    한진해운이 속한 CKYH 얼라이언스 (코스코, K-라인, 양밍, 한진해운)가 세계 4위 선사인 대만의 ‘에버그린’과 손잡고 컨테이너 서비스 협력 체제를 강화하며 글로벌 해운 시장 선도에 나선다.

    한진해운은 CKYH 회원사와 에버그린 경영진이 20일 상해에서 서명식을 갖고 CKYHE얼라이언스를 출범시킨다고 21일 밝혔다.

    기존 세계 최대 규모로 알려진 P3가 유럽계 선사로 구성됐다면 한진해운을 포함한 CKYHE 얼라이언스는 아시아 대표선사들이 참여해 결성된 만큼, 아시아 발 화물 운송에 강점을 보이며 유럽항로에서 P3에 이어 세계 2위 규모의 얼라이언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진해운은 CKYHE 얼라이언스와 지중해를 포함한 아시아~유럽 항로 서비스를 대폭 확대하고 대형선 13,000TEU를 포함한 총 109척의 선박을 투입해 기존 7개 노선에서 총 10개노선(북유럽노선 6개, 지중해노선 4개)으로 운항 횟수를 증가시킬 계획이다.

    또한 북유럽 항로 79개, 지중해 항로 63개 기항지를 운항하며 한층 강화된 서비스 네트워크로 높은 수준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진해운은 “이번 얼라이언스 결성은 각 사의 장점을 모아 보유 자원의 효율성을 증대시켜 고객에게 더욱 안정적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며 “고효율 저비용의 초대형 선대 구성이 더욱 용이해져 글로벌 선사들의 화두인 원가 경쟁력 확보를 통한 수지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CKYHE 얼라이언스는 유럽 및 기타 국가 관계 당국과 협의를 마무리하고 다음달 1일 공식 출범 후 4월 중순부터 아시아-유럽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사진제공= 한진해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