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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회사의 가계와 기업 대출은 증가했지만, 연체율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기준 보험회사의 대출 채권 잔액은 1년 전보다 17조2000억원(15.4%) 증가한 129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가계 대출은 보험계약·주택담보·신용 대출이 늘면서 전년보다 7조6000억원(10.0%) 증가한 84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 대출은 전년보다 9조6000억원(27.3%)이 늘어난 44조9000억원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대출이 16조8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5조원(42.6%) 늘었고, 중소기업 대출은 28조1000억원으로 4조6000억원(19.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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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말 기준 대출 채권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63%로 전년보다 0.15% 포인트, 전월 대비 0.09% 포인트 하락했다.

    가계 대출 연체율은 0.48%로 1년 전보다는 0.07% 포인트, 한 달 전보다는 0.03% 포인트 하락했다.

    기업 대출 연체율은 0.92%로 1년 전보다 0.38% 포인트, 전월보다 0.19% 포인트 떨어졌다. 특히, 부동산 PF대출 연체율이 5.35%로 1년 전보다 1.46% 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은 보험회사의 가계 대출과 기업 대출이 모두 증가했으나, 연체율은 모두 하락해 대출 건전성은 양호한 것으로 진단했다.

    금감원은 앞으로 미국의 양적완화 축 영향으로 금리 상승과 함께 차주의 채무상환 능력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보험회사의 가계 대출 규모 및 건전성 등에 대해 지도 감독을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