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라이프, 현대하이카 위험금리상승 따른 채권평가 손실탓
  • ▲ 자료 : 금융감독원
    ▲ 자료 : 금융감독원


    지난해 국내 보험회사들의 지급여력(RBC) 비율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대라이프와 현대하이카의 지급여력은 위험 수준을 찍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2월 말 보험회사의 지급여력 비율은 278.4%로 전분기 285.5% 보다 7.1% 포인트 하락했다고 4일 밝혔다.

    지금여력 비율은 보험계약자에 대한 보험금 지급의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책임준비금 외에 추가로 순자산을 보유하도록 하는 자기자본 규제 비율이다. 보험업법상 보험회사는 100% 이상의 지급여력 비율을 유지해야 하며 최근 금융당국은 전 분기까지 200%를 맞출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생명보험사는 286.2%로 전분기 291.8% 대비 5.6% 포인트 하락했고, 손해보험사는 261.1%로 전분기 271.2% 대비 10.1% 포인트 내려갔다.

    생보사의 지급 여력(RBC) 비율은 현대라이프가 150.7%로 가장 낮았고 KDB생명(171.7%), 우리아비바생명(179%)이 뒤를 이었다. 에이스생명의 RBC 비율이 510.6%로 최고였다. 생보업계 빅3인 삼성생명(329.5%), 교보생명(292.2%), 한화생명(244%)은 양호했다.

    손보사에서는 현대하이카의 RBC 비율이 147.3%로 최악이었고 한화손해보험(168.8%), 롯데손해보험(168.7%), 흥국화재(164.2%)도 좋지 않았다.

    보험회사의 지급여력 비율 하락은 금리상승에 따른 채권평가 손실로 가용자본이 감소한 탓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급여력 비율 하락은 요구자본 증가보다 국고채 금리가 지난해 9월말 3.0%에서 지난해 12월말 3.23%로 상승하면서 채권평가 손실이 발생한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생보사의 경우 채권평가손실로 기타 포괄손익 누계액 1조1183억원이 감소, 계약자 지분조정으로 3953억원 줄었으며 주주에 대한 지급이 예정된 현금배당액 3014억원 발생으로 가용자본이 추가적으로 떨어졌다.

    손보사는 금리상승에 따른 채권평가손실로 기타 포괄손익 누계액 3736억원 감소와 주주에 대한 지급이 예정된 현금배당액 3054억원 발생으로 가용자본이 줄었다.

    금감원은 올해 지급여력 비율이 낮은 보험사에 대해 후순위채 발행, 증자 등 자본 확충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적극적으로 지도할 방침이다.

     

    <보험회사별 지급여력 비율 현황> (자료 : 금융감독원)

    [생보사]

    구 분

    '13.9말

    '13.12말

    전분기 대비

    한화생명

    246.1

    244.0

    2.1

    삼성생명

    336.2

    329.5

    6.7

    교보생명

    268.5

    292.2

    23.7

    농협생명

    329.0

    262.1

    66.9

    흥국생명

    165.5

    206.9

    41.4

    현대라이프

    170.9

    150.7

    20.2

    신한생명

    261.9

    253.1

    8.8

    우리아비바

    155.4

    179.0

    23.6

    KDB생명

    173.4

    171.7

    1.7

    미래에셋

    220.8

    217.0

    3.8

    KB생명

    230.2

    206.9

    23.3

    동부생명

    225.4

    204.1

    21.3

    동양생명

    244.6

    226.8

    17.8

    하나HSBC

    266.8

    211.5

    55.3

    IBK연금

    200.6

    205.2

    4.6

    교보라이프

     -

    10,110.1

    -

    알리안츠

    238.4

    217.7

    20.7

    메트라이프

    391.6

    378.1

    13.5

    PCA생명

    396

    384.3

    11.7

    에이스생명

    422.4

    510.6

    88.2

    푸르덴셜

    479.1

    429.8

    49.3

    ING생명

    288.9

    290.6

    1.7

    라이나생명

    357.2

    363.1

    5.9

    AIA생명

    357.3

    337.6

    19.7

    카디프생명

    186.8

    209.5

    22.7

    평균

    291.8

    286.2

    5.6

     

     

    [손보사] 

    구 분

     '13.9말 '13.12말 전분기 대비

    메리츠화재

    214.2

    205.9

    8.3

    한화손해

    133.1

    168.8

    35.7

    롯데손해

    150.4

    168.7

    18.3

    흥국화재

    165.1

    164.2

    0.9

    삼성화재

    406.4

    373.0

    33.4

    현대해상

    193.5

    182.6

    10.9

    LIG손보

    176.8

    172.9

    3.9

    동부화재

    240.9

    237.7

    3.2

    농협손보

    250.2

    217.5

    32.7

    엠지손보

    252

    211.7

    40.3

    서울보증

    495.1

    499.7

    4.6

    코리안리

    211.7

    206.3

    5.4

    악사손해

    190.6

    176.6

    14.0

    더케이손보

    193.3

    181.7

    11.6

    에르고다음

    273.7

    281.0

    7.3

    현대하이카

    177.2

    147.3

    29.9

    차티스손보

    280.7

    281.4

    0.7

    ACE

    270.6

    250.4

    20.2

    페더럴보험

    299

    330.7

    31.7

    제너럴재보

    364.3

    264.6

    99.7

    스위스재보

    248.4

    171.2

    77.2

    뮌헨재보

    275.9

    263.3

    12.6

    퍼스트권원

    432

    515.2

    83.2

    미쓰이스

    1,624.70

    1,548.8

    75.9

    동경해상

    369.2

    353.0

    16.2

    스코재보

    236.8

    218.8

    18.0

    RGA재보

    284.1

    217.9

    66.2

    AIGUG

    685.7

    1,118.6

    432.9

    하노버재보

    266.8

    227.3

    39.5

    젠워스

    1,601.40

    3,155.5

    1,554.1

    다스법률

    1,779.60

    1,961.7

    182.1

           평균

    271.2

    261.1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