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재무안정성 적신호..신용등급 강등위기

롯데건설이 지난해 대규모당기순손실로 신용등급 감시대상에 올랐다.

1일 NICE신용평가는 롯데건설이 지난해 대규모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며 회사채를 비롯한 장단기 신용등급 하향 검토 등급감시 대상에 등재했다고 발표했다.

롯데건설은 지난 2013년 개별기준, 자기자본 대비 7.8%에 해당하는 1644억원 규모의 대형손실액이 발생해 재무안정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특히 건설업황 부진이 지속되면서 미분양 아파트 할인판매에 따른 대손상각이 발생한 것. 이에 따른 국내외 미착공 프로잭트파이낸싱(PF) 등 금융손실이 불가피해졌다. 

롯데건설은 이 밖에도 청라국제업무타운, 용산역세권등 PF사업장 해지로 주식감액손실도 발생했다.

NICE신평 송미경 평가전문위원은 "대규모 손실발생의 세부원인 및 회사의 사업적,재무적 대응, 이에 따른 수익성 및 재무안정성 전망에 대해 구체적으로 검토해 등급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